경남 마을어장 6곳에 바지락 650만 마리 분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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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수산자원연구소는 어린 바지락 650만 마리를 마을어장 6곳에 분양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에 분양한 바지락은 연안 어업인 소득창출 품종으로, 연구소 패류연구동에서 5개월 동안 각장 2~10㎜까지 양성한 것이다.
이에 수산자원연구소는 2010년 바지락 인공종자생산 시험연구를 시작해 지난해까지 연간 600만~1천만 마리를 생산해 분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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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수산자원연구소는 어린 바지락 650만 마리를 마을어장 6곳에 분양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에 분양한 바지락은 연안 어업인 소득창출 품종으로, 연구소 패류연구동에서 5개월 동안 각장 2~10㎜까지 양성한 것이다.
바지락은 백합과에 속하는 작은 바닷조개이다. 경남 지역에서는 '반지래기'라고 부르기도 하며 바지락이라는 이름은 호미로 갯벌을 긁을 때 부딪히는 '바지락바지락'하는 소리로 인해 붙여졌다고 한다.
각폭이 6cm까지도 성장하는 바지락은 다양한 색깔을 가지며 패각의 안쪽은 대부분 흰색인 경우가 많다. 바지락은 우리나라 전 연안 간석지의 사니질에 서식하며 수심 10m 이내의 얕은 바다에 살고 있다. 주로 모래와 펄이 섞인 곳에 분포하며 식물성 플랑크톤을 섭식한다.
바지락은 이동하지 않고 한곳에 머물러 사는 특성이 있어 씨뿌림 양식이 많이 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1912년부터 양식을 시작했으며, 갯벌에 봄부터 가을까지 어린 바지락을 뿌렸다가 다음 해 4월부터 채취를 하는 방식이다.
바지락은 호미나 갈고리 등으로 손쉽게 채취가 가능해 지역 어민 소득에 도움이 되고 있다. 특히 도시민에게 휴식과 여가를 제공하는 '바지락 캐기 체험'도 활성화되고 있다.
최근 경남 연안의 바지락은 환경오염, 간척 등으로 인한 갯벌의 감소와 어장 환경변화에 따른 대량폐사 발생이 빈번히 발생한다. 이로 인해 생산량이 감소하고 있어 인위적인 자원조성이 필요한 실정이다. 이에 수산자원연구소는 2010년 바지락 인공종자생산 시험연구를 시작해 지난해까지 연간 600만~1천만 마리를 생산해 분양했다.
수산자원연구소 강지영 연구사는 "경남 해역 환경에 적합한 바지락을 지속적으로 분양함으로써 연안 자원 회복에 나서고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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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CBS 최호영 기자 isaac0421@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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