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안 최대 ‘소노호텔앤리조트 원산도 관광단지’ 첫 삽 [힘쎈충남 브리핑]

7600억 투입 2028년 준공…‘글로벌 해양레저관광도시’ 탄력 기대

입력 2023-09-15 13:2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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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흠 지사 "원산도 등 5개 섬에 글로벌 해양레저관광도시를 만들 것"

서해안 최대 ‘소노호텔앤리조트 원산도 관광단지’ 첫 삽 [힘쎈충남 브리핑]
소노인터내셔널은 15일 보령 원산도 오봉산해수욕장 일원에서 소노호텔앤리조트 원산도 관광단지 기공식을 개최했다.   충남도 제공

서해안 최대 복합관광단지로, 충남의 바다를 세계인이 찾는 사계절 명품 공간으로 탈바꿈시킬 ‘소노호텔앤리조트 원산도 관광단지’가 마침내 첫 삽을 떴다. 

도와 협약을 맺은 지 1년 만으로, 보령 5개 섬을 묶어 환황해 대표 글로벌 해양레저관광도시로 만든다는 도의 ‘원산도 오섬 아일랜즈’ 프로젝트 추진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 

도에 따르면, 소노인터내셔널은 15일 보령 원산도 오봉산해수욕장 일원에서 소노호텔앤리조트 원산도 관광단지 기공식을 개최했다. 

이날 기공식에는 김태흠 지사와 박춘희 대명소노그룹 회장, 서준혁 소노인터내셔널 회장, 김동일 보령시장, 지역 주민 등 500여 명이 참석했다. 

소노호텔앤리조트 원산도 관광단지는 2028년 상반기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사업 면적은 96만 6521㎡이며, 객실 수는 1500여개다. 

소노인터내셔널은 이 관광단지가 “서해안 최대이자, 국내 최고 수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건축물은 원산도가 가진 천혜의 자연 환경에 고급스럽고 현대적인 감각의 핀란드식 목조 건축 양식을 접목해 짓는다. 

객실은 대명소노그룹 최초로 6성급 최고 시설을 갖춘 ‘더 벙커스’와 테라스에서 바다를 감상할 수 있는 ‘브레이커 힐스’, 숲 속 통나무 집과 같은 ‘포레스트 오브 갤럭시’ 등으로 꾸민다. 

또 서해안의 황금빛 낙조를 한눈에 담을 수 있는 ‘힐탑 레스토랑’과 ‘인피니티 풀’도 관광단지에 담아낸다. 

소노인터내셔널은 이와 함께 스포츠 복합 시설, 마리나 등 다양한 해양레포츠 체험 시설 도입도 계획 중이다. 

서해안 최대 ‘소노호텔앤리조트 원산도 관광단지’ 첫 삽 [힘쎈충남 브리핑]
김태흠 충남지사가 15일 소노호텔앤리조트 원산도 관광단지 기공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김태흠 지사는 축하의 뜻을 전한 뒤 “충남은 원산도 등 5개 섬에 글로벌 해양레저관광도시를 만들 것”이라며 “내년부터 1000억 원을 투자해 원산도와 삽시도를 연결하는 해양관광케이블카 공사에 착수하고, 2026년도까지는 원산도에 400억 원을 투입해 해양레저센터를 건립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보령-대전-보은 고속도로, 가로림만 해상교량, 서산공항 등 광역교통망도 확충해 관광 접근성도 높여 나아갈 것”이라며 소노호텔앤리조트 원산도 관광단지 사업을 적극 뒷받침하겠다는 뜻도 전했다. 

한편 도는 원산도 일대 5개 섬을 환황해 대표 해양 명소로 조성하기 위해 베이밸리 메가시티의 한 축인 서해안 국제해양레저 관광벨트 구축의 일환으로 ‘글로벌 해양레저관광도시 조성 계획’을 수립해 추진 중이다. 

소노호텔앤리조트 원산도 관광단지는 2030년까지 9년 동안 민간 투자를 포함해 총 1조 1200억여 원을 투입한다는 글로벌 해양레저관광도시 조성 계획의 핵심 민간 사업이다.
 

‘재해위험지역 정비’ 국비 694억 확보. 올해보다 28.8% 증액

서해안 최대 ‘소노호텔앤리조트 원산도 관광단지’ 첫 삽 [힘쎈충남 브리핑]
하늘에서 내려다 본 충남도청사.

충남도는 2024년 행정안전부 소관 재해위험지역 정비사업과 관련해 국비 694억 원을 확보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는 올해 국비 539억 원 대비 28.8% 증액된 것으로 역대 최대 규모다. 

도는 내년 신규 지구 21개와 계속·마무리 지구 54개 등 모두 75개 지구를 정비할 계획이며, 국비와 지방비를 포함해 총사업비 1388억 원을 투입한다. 

재해위험지역 정비사업은 여름철 태풍·호우 등 반복적인 침수 피해가 예상되는 지역이나 급경사지, 저수지 등 붕괴위험이 있는 지역을 정비해 자연재해로부터 도민의 생명과 재산 피해를 최소화하고자 추진한다. 

이번에 확보한 국비 694억 원은 분야별로 △풍수해 생활권 종합정비사업 7지구(228억 원) △재해위험개선지구 44지구(418억 원) △재해 위험저수지 14지구(31억 원) △급경사지 붕괴 위험 지역 10지구(17억 원)에 투입해 체계적으로 정비할 방침이다.

도는 국비 확보 및 사업 규모 확대 지속을 위해 내년 재해위험지역 정비 신규사업 신청 31개 지구 가운데 21개 지구의 예산을 반영했으며, 풍수해 생활권 종합정비사업 전국 심사 방식에 홍성 홍성천이 최종 선정될 수 있도록 행안부와 기재부를 지속 방문하는 등 행정적인 노력을 기울여 왔다. 

남상훈 도 안전기획관은 “최근 극한 강우로 침수·붕괴, 산사태 및 비탈면 토사 유출 등 인명·주택 피해가 지속 늘어나고 있어 인명 피해 우려 지역 정비·관리를 통한 위험 요소 사전 제거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라면서 “앞으로도 침수 피해 발생지역, 추가 피해 예상 지역 등 재해위험지역을 발굴하고 신규 지구로 지정돼 집중 관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충남소방, 워터포켓으로 전기자동차 화재진압 시연

서해안 최대 ‘소노호텔앤리조트 원산도 관광단지’ 첫 삽 [힘쎈충남 브리핑]
워터포켓 장비를 활용한 전기자동차 화재진압 시연 모습.   충남소방본부 제공

충남소방본부는 지난 14일 서천 장항국가산업단지에서 전기자동차 화재 진압 시연회를 열고, 중장비 도움 없이 화재 진압에 필요한 ‘소화수조(워터포켓)’를 신속하게 만드는 전술을 선보였다고 밝혔다. 

지난해 6월 개발에 성공한 이 전술은 질식소화포와 난연 처리된 줄(와이어)을 이용해 손쉽게 소화수조를 만들어 내는 방식으로, 시연회는 전술 및 장비 확대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15일 도 소방본부에 따르면 2020년부터 올해 7월까지 도내 전기차 화재는 총 9건이 발생해 1명이 다쳤으며, 올해에만 3건의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전기차 화재는 감전과 재발화의 위험성이 높아 일반적인 소화 방식으로는 상당한 시간이 소요되는데, 실제 지난해 7월 부산에서 발생한 전기차 화재는 완전히 진압하는데 7시간 정도 걸렸다. 

이는 기존 전기차 화재진압 장비인 이동식 소화수조와 운반식 컨테이너 소화수조는 운반 및 설치가 힘들 뿐만 아니라 지면형태에 따라 활용에 제약이 있기 때문이다. 

이에 도 소방본부는 지난해부터 수개월간 노력 끝에 산소를 차단하는 질식 소화포에 고리와 난연 처리된 끈을 연결해 차량 전체를 아래에서 위로 감싼 후 소화포 안에 물을 채우는 새로운 전술 개발에 성공했다. 

이 전술은 장비 운반도 쉽고, 설치 후 진압에 필요한 소화수를 충수하는데 최대 10분을 넘기지 않아 기존 전술의 단점을 완벽하게 보완한 것이 특징이다. 

이날 시연회에서는 장비 운반부터 설치, 화재 진압까지 총 1시간이 소요됐으며, 도 소방본부는 이번 결과를 토대로 전기차 화재전술과 소화수조 장비 확대 방안을 검토할 계획이다. 

김연상 충남소방본부장은 “이번 시연을 통해 전기자동차 화재의 효과적 대응 방법의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도민이 안심할 수 있도록 꾸준한 화재전술 개발과 소방장비 확충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3 대백제전’에 도내 13개 시·군 예술단체 참여 

서해안 최대 ‘소노호텔앤리조트 원산도 관광단지’ 첫 삽 [힘쎈충남 브리핑]
대백제전 '충남 어울림 마당'에 참여하는 천안지역 예술단체 난장앤판의 전통연희 공연 모습.

(재)백제문화제재단은 1주여 앞으로 다가온 ‘2023 대백제전’에 충남의 예술 문화를 한 자리에서 볼 수 있는 시군 교류 프로그램‘하나되는 충남 어울림 마당’이 열린다고 15일 밝혔다. 

‘하나되는 충남 어울림 마당’은 대백제전 개최지인 충남 공주·부여를 제외한 도내 13개 시군의 예술단체가 참여하는 프로그램으로도내 예술단체의 상호교류와 충남의 문화예술의 우수함을 널리 알리기 위해 마련된 자리이다. 

주요 참여예술단체는 천안시 난장앤판(전통연희), 홍성군 한국연극협회 홍성지부(뮤지컬 우리의 시간은 멈추지 않는다.), 아산시 국악예술단 소리락(퓨전국악-성웅 이순신) 등 13개 예술단체이다. 

특히 뮤지컬, 농악, 재즈, 국악, 토속놀이, 전통연희, 시연 등 다채롭고 다양한 공연이 준비되어 있으며 관람객에게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대백제전 기간 동안 13개 단체가 공주와 부여에서 각각 1회씩 총 26회 공연되며 자세한 공연 내용과 일정은 2023 대백제전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재단은 “모두가 함께 즐기는 축제가 되도록 충남 어울림 마당 공연뿐만 아니라 다른 프로그램들도 차질 없이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오성환 당진시장, 바이 바이 플라스틱 챌린지 동참 

서해안 최대 ‘소노호텔앤리조트 원산도 관광단지’ 첫 삽 [힘쎈충남 브리핑]
오성환 당진시장이 15일 바이바이 플라스틱 챌린지에 동참했다.

오성환 당진시장이 15일 ‘바이 바이 플라스틱' 챌린지(Bye Bye Plastic)에 동참했다고 밝혔다. 

바이 바이 플라스틱 챌린지는 환경부가 진행하고 있는 범국민 캠페인으로, 플라스틱과 작별(bye)한다는 의미로 양손을 흔드는 사진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공유하고 다음 참가자를 지목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오 시장은 이날 “일상생활에서 불필요한 플라스틱을 줄이고자 바이 바이 플라스틱 챌린지에 참여한다”고 밝혔다. 당진시도 탄소중립 실천 선도 도시를 위해 도내 최초 탄소중립지원센터를 개소하고 운영에 들어갔으며, 플라스틱 제로 청사 및 그린 당진 조성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동정]

김지철 충남교육감은 16일 오전 9시 공주대학교 예산캠퍼스에서 열리는 5회 예산 청소년 e-스포츠 한마당에 참석한다.

조길연 충남도의회 의장은 18일 오후 4시 30분 롯데리조트 부여에서 열리는 대한민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 임시회에 참석한다.

최재구 예산군수는 18일 오전 8시 30분 중회의실에서 열리는 주간업무보고에 참석한다.

이용록 홍성군수는 18일 오후 16시 내포그린에너지 준공식 및 주민 상생 문화행사에 참석한다.

박범인 금산군수는 18일 오후 1시 30분 금산다락원 생명의집 대공연장에서 열리는 제18회 금산여성문화제에 참석한다.

가세로 태안군수는 18일 오전 9시 군청 군수실에서 열리는 고향사랑기부제 기부금 기탁식에 참석한다.

김기웅 서천군수는 18일 오전 9시 군청 상황실에서 열리는 간부회의에 참석한다.

 내포=홍석원 기자 001hong@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