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목욕탕 화재로 다친 경찰관...모금 나선 이유는?
[앵커]
영상으로 보신 것처럼, 화재 조사 업무에 투입됐던 경찰관이 2차 폭발 사고로 인해 손가락이 모두 붙어버리는 심각한 화상 피해를 당했습니다.
회복을 위해선 24시간 간병이 필요하지만, 화상 정도가 간병비 지급 기준에 못 미쳐서 국가 지원을 온전히 받지 못한다고 합니다.
결국, 동료 경찰관들이 자발적으로 문제 해결에 나섰는데요.
들어보시겠습니다.
[황인욱 / 부산 동부경찰서 직장협의회장]
특히 양손에 화상 피해가 좀 심해서 모르핀 맞아가면서 맨살을 긁어내는 그런 치료를 받고 있는데요.
남편께서도 수시로 자주 찾아와서 도와주고 있지만 자기 또한 생업을 해야 하기 때문에 간병인을 고용했는데 간병비가 일 15만 원이 됩니다.
화상 부분이 35%를 초과하게 되면 전액 간병비가 나와도 현재 우리 부상 당한 세 명의 경사들은 5~6% 정도의 피해랍니다. 그래서 지급 기준에 충족되지 않아서 전액 간병비가 지급된다고 장담하지 못한다고 보는 게 현실적입니다.
이런 걸 제도적으로 정부와 또는 경찰청, 연금관리공단에서 제도적으로 보완해서 조항을 넣어주시면 일선에서 일하는 경찰들이 더욱더 근무에 임하지 않겠나 하는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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