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철도노조에 "국민 볼모로 한 불법파업…즉시 중단 촉구"

조은솔 기자 2023. 9. 15. 1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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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은 이틀째 파업을 이어가고 있는 전국철도노동조합(철도노조)에 "명분 없는 불법파업을 당장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당 노동위원회는 15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을 볼모로 한 불법파업엔 엄정한 대가를 치르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노동위는 "철도노조는 코레일과 SR의 통합, 수서행 KTX 운행 허용 등을 주장하며 추가 파업을 강행하겠다고 하지만, 노동관계법상 정부 정책을 명분으로 하는 파업은 명백한 불법"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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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철도노동조합이 지난 14일 오전 9시부터 오는 18일 오전 9시까지 나흘간 한시 파업에 돌입했다. 김영태 기자

국민의힘은 이틀째 파업을 이어가고 있는 전국철도노동조합(철도노조)에 "명분 없는 불법파업을 당장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당 노동위원회는 15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을 볼모로 한 불법파업엔 엄정한 대가를 치르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노동위는 "철도노조는 코레일과 SR의 통합, 수서행 KTX 운행 허용 등을 주장하며 추가 파업을 강행하겠다고 하지만, 노동관계법상 정부 정책을 명분으로 하는 파업은 명백한 불법"이라고 주장했다.

또 수서역 기반 SRT와 서울역 기반 KTX 분리 운영이 철도 민영화를 위한 수순이라는 철도노조의 주장에도 "정부는 민영화를 전혀 검토한 바가 없고, 현 분리 운영체제를 유지하겠다는 입장"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민영화를 반대한다며 파업하겠다는 노조 측의 억지와 궤변은 이번 파업이 반대를 위한 반대, 파업을 위한 파업이라는 것을 스스로 방증한 셈"이라고 비판했다.

노동위 간사인 김형동 의원은 기자회견 후 기자들과 만나 "이번 철도노조 파업은 노사 간 갈등 문제가 아니고, 파업을 할 수 있는 목적이 되기도 어렵기 때문에 대화의 대상이 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대화의 문은 열려 있다"면서도 "철도 민영화를 주장하는 노조가 가상의 적을 만들어놓고 사실상 반정부 투쟁을 하는 게 이번 사건의 본질이 아닌가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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