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의 표명, 실익 없다”... 민주당, 이종섭 국방 탄핵 철회

윤석열 대통령이 15일 인천 수로 및 팔미도 근해 노적봉함에서 열린 제73주년 인천상륙작전 전승기념식에 참석해 이종섭 국방부 장관과 대화하고 있다. /뉴시스

민주당이 기존 입장을 바꿔 이종섭 국방부 장관에 대한 탄핵을 추진하지 않기로 했다. 이 장관이 사의를 표명하고 후임 장관 후보자까지 지명된 상태에서 실익이 없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앞서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11일 이 장관 탄핵을 추진하겠다고 밝혔었다.

강선우 민주당 대변인은 15일 “이 장관의 경우 민주당의 해임 요구를 (윤석열 대통령이) 실질적으로 받아들여 사의 표명 형식을 빌린 뒤 사실상 경질한 것으로 보인다”며 탄핵 방침을 철회한다고 밝혔다.

강 대변인은 “그렇다고 해도 채상병 순직 수사 외압 의혹을 덮을 수는 없다”며 “모든 수단을 동원해 (진상 규명을 위한) 특검을 반드시 관철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