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월드컵경기장에 유아동반 가족석 설치···소파·수유실 등 비치
유경선 기자 2023. 9. 15. 13:14
서울시설공단은 상암동 서울월드컵경기장에 영유아 동반 가족을 위한 ‘엄마아빠 VIP존’을 설치했다고 15일 밝혔다. 소파와 영유아 놀이시설 등을 갖춘 가족 친화형 공간이다.
이 공간은 경기장 남동측 4층에 230㎡ 넓이로 설치됐다. 성인 최대 4명이 앉아 축구경기를 관람할 수 있는 소파 좌석이 10개 마련됐다. 5세 이하 어린이들이 미니축구를 하며 놀 수 있는 축구존과 영유아 놀이실이 각각 16㎡ 넓이로 조성됐다.
수유를 위한 전용공간은 19㎡ 넓이로 내부에 냉난방시설, 기저귀 교환대, 수유용 소파 등이 비치돼 있다.
엄마아빠 VIP존은 오는 17일 오후 2시 FC서울과 광주FC 경기부터 시범 이용할 수 있다. 매 경기마다 미취학 아동 2명과 성인보호자 2명이 10팀 이용 가능하다.
공단은 서울월드컵경기장이 홈구장인 FC서울 홈경기 관람객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영유아 동반 관람좌석에 대한 수요가 확인돼 이 같은 공간을 마련하게 됐다고 밝혔다.
한국영 서울시설공단 이사장은 “서울월드컵경기장 유아동반 가족석에서 가족이 특별한 추억을 만들기를 바란다”고 했다.
유경선 기자 lightsu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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