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원식 후보자, 청문회 준비사무실 첫 출근…"9·19 합의 폐기 바람직"
[앵커]
신원식 국방부 장관 후보자가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에 첫 출근을 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신 후보자는 문재인 정부 시절 남과 북이 맺은 9·19 군사 합의의 폐기가 바람직하단 입장을 밝혔습니다.
조한대 기자입니다.
[기자]
국방부 옆 육군회관에 마련된 사무실에 첫 출근한 신원식 국방부 장관 후보자.
문재인 정부 시절인 2018년 맺어진 '9·19 남북군사합의'의 폐기를 재차 주장하며, 신속한 보완 입장을 내비쳤습니다.
<신원식 / 국방부 장관 후보자> "9·19 군사합의는 우리 군사적 취약성을 확대하는 반드시 폐기가 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해왔습니다만은…한번 전반적으로 보고 추가적으로 보완할 거 있으면 최단 시간에 보완하겠습니다."
2019년 유튜브 방송에서 불거진 전두환 신군부의 12·12 쿠데타 옹호 발언 논란에 대해선 적극적으로 해명했습니다.
<신원식 / 국방부 장관 후보자> "제 말 앞뒤가 조금 편집이 돼서 그런 오해를 불러일으켰는데…대법원 확정판결 그다음에 지금 정부의 역사적 평가 100% 수용합니다."
신 후보자는 1985년 중대장 복무 시절 부대원의 사망 원인을 조작했다는 의혹에 대해선 "거의 소설"이라며 강하게 부인했고, 2019년 극우성향의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가 주도한 집회에서 문재인 전 대통령을 원색적으로 비난한 데 대해선 말을 아꼈습니다.
<신원식 / 국방부 장관 후보자> "(지금 얘기해주세요.) 아닙니다. 청문회장에서 밝히겠다고 어제(14일) 얘기했습니다. (팩트 아닙니까. 본인이 하셨던 말씀입니다.) 청문회장에서 밝히겠다고 수차 얘기했습니다."
인사청문회 태스크포스를 꾸려 본격적인 청문회 준비에 나선 신 후보자는 육사 37기로, 박근혜 정부 시절 중장으로 예편했습니다.
연합뉴스TV 조한대입니다. (onepunc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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