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서 들어오는 마약 잡는다"…한·태국 경찰 '맞손'

황병서 2023. 9. 15. 1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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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 범죄를 척결을 위해 한국과 태국 경찰이 손을 잡았다.

우종수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장은 15일 서울 서대문구의 국가수사본부 회의실에서 위차이 차이몽콘(Wichai Chaimongkhon) 태국 마약통제청 사무총장과 만나 한·태국 간 마약류 문제 대응을 위해 적극적으로 공조키로 협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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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청 국가수사본부-태국 마약통제청 공동 대응
한국 경찰협력관 파견…국제 마약 유통경로 차단

[이데일리 황병서 기자] 마약 범죄를 척결을 위해 한국과 태국 경찰이 손을 잡았다.

우종수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장은 15일 서울 서대문구의 국가수사본부 회의실에서 위차이 차이몽콘(Wichai Chaimongkhon) 태국 마약통제청 사무총장과 만나 한·태국 간 마약류 문제 대응을 위해 적극적으로 공조키로 협의했다.(사진=경찰청)
우종수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장은 15일 서울 서대문구의 국가수사본부 회의실에서 위차이 차이몽콘(Wichai Chaimongkhon) 태국 마약통제청 사무총장과 만나 한·태국 간 마약류 문제 대응을 위해 적극적으로 공조키로 협의했다.

양 기관은 이번 회의를 통해 초 국경 범죄인 불법 마약류 범죄의 심각성에 대해 공감하고, 상호 국가의 범죄 정보를 신속 공유해 마약범죄 척결을 위해 적극적으로 동참키로 했다.

특히 작년부터 태국은 대마의 소지·사용을 일부 합법화했는데, 이를 통해 태국 내 체류 한국인의 대마 사용으로 이어질 수 있어 이에 대한 태국 마약통제청 등 태국 당국의 각별한 관심을 요청했다는 게 국수본의 설명이다.

또 양 기관은 오는 10월부터 태국 마약통제청에 한국 경찰협력관을 파견키로 합의했다. 협력관을 통해 △국제 마약 유통경로 추적 및 차단 △상호 국가의 도피 사범 검거를 위한 공조에 나서기로 했다.

우종수 국가수사본부장은 “최근 태국인을 포함한 국내 외국인 마약사범이 지속 증가하고 있다”며 “한국에서 압수한 마약의 70% 이상이 해외에서 반입된 것으로 확인된다”고 했다. 이어 우 본부장은 “마약범죄를 척결하기 위해서는 태국을 포함한 세계 주요 국가 기관의 협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위차이 차이몽콘 태국 마약통제청 사무총장은 “국제적 마약범죄 근절을 위한 한국의 협력 의지에 감사하다”며 “태국에서도 한국 및 주요 국가로의 마약 유통채널을 차단하기 위해 관련 정보를 신속히 공유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찰청은 지난 7일 부산에서 인터폴과 공동으로 주관해 마약 등 초 국경 범죄대응 학술대회를 개최하고, 태국을 비롯한 13개 인터폴 회원국을 초청해 각국의 마약범죄 동향을 공유하고 인적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등 최근 마약범죄 척결을 위한 국제적 협력 의지를 다져가고 있다.

황병서 (bshwang@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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