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서 잠든 女 치마 속에 손 ‘슥’…맨 뒷자리 승객은 영상 남기고, 다른 승객은 기사에 알려[영상]

정경인 2023. 9. 15. 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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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서울 금천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7일 준강제추행 혐의로 40대 남성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채널A가 공개한 영상을 보면, 7일 밤 11시30분쯤 빨간 반바지에 민소매 차림의 A씨가 버스에 올라탔다.

A씨는 빈자리가 있는데도 술 취해 잠든 여성 승객의 옆자리에 앉더니 치마 속으로 손을 넣어 만지기 시작했다.

이때 맨 뒷자리에 앉아 있던 한 승객이 이를 목격하곤 자신의 휴대전화를 높이 들어 A씨 추행 장면을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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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승객 옆자리에 앉아 성추행하는 남성(노란 동그라미)를 발견한 맨 뒷자리 승객(왼쪽 빨간 동그라미)이 휴대전화로 해당 장면을 촬영했고, 다른 승객(오른쪽 빨간 동그라미)은 기사에게 직접 가서 상황을 알렸다.
이상 채널A 영상 캡처 및 갈무리
 
승객들과 기사가 버스에서 성추행을 하던 남성을 공조해 붙잡았다,

15일 서울 금천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7일 준강제추행 혐의로 40대 남성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채널A가 공개한 영상을 보면, 7일 밤 11시30분쯤 빨간 반바지에 민소매 차림의 A씨가 버스에 올라탔다.

A씨는 빈자리가 있는데도 술 취해 잠든 여성 승객의 옆자리에 앉더니 치마 속으로 손을 넣어 만지기 시작했다. 추행은 A씨가 하차할 때까지 30분간 이어졌다.

이때 맨 뒷자리에 앉아 있던 한 승객이 이를 목격하곤 자신의 휴대전화를 높이 들어 A씨 추행 장면을 찍었다. 동시에 근처 다른 승객에게 A씨의 행동을 알렸다.

내용을 전달받은 승객은 기사에게 직접 다가가 사실을 전했고 기사는 즉시 경찰에 신고했다. 때마침 A씨가 하차 준비를 하자 기사는 시간을 벌기 위해 뒷문이 아닌 앞문으로 내리도록 유도했다. 하차한 A씨는 얼마 안 가 경찰에 검거됐다.

경찰은 채널A에 “승객이 직접 촬영한 영상이 있어 혐의 입증이 수월했다”고 전했다.

정경인 온라인 뉴스 기자 jinorij@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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