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만 잘하면 장땡...그린우드, 헤타페의 역사를 바꾸는 중

한유철 기자 2023. 9. 15. 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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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슨 그린우드가 헤타페 역사를 바꾸고 있다.

그린우드는 잉글랜드 출신의 유망한 자원이다.

헤타페 팬들은 맨유의 '슈퍼 스타' 그린우드의 합류에 열광했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의 마이크 키건은 이번 시즌 그린우드의 헤타페 유니폼 판매량이 역대 그 어떤 선수보다 많은 수치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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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트랜스퍼 뉴스 라이브
사진=트랜스퍼 뉴스 라이브

[포포투=한유철]


메이슨 그린우드가 헤타페 역사를 바꾸고 있다.


그린우드는 잉글랜드 출신의 유망한 자원이다.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박스 안에서의 침착성이 돋보이며 어느 자세에서든 과감하게 슈팅을 시도할 수 있는 능력을 지니고 있다. 저돌적인 움직임으로 상대 진영에서 전혀 주눅들지 않는 플레이를 하며 뛰어난 양발 능력과 준수한 패싱력으로 전방에서 영향력을 드러낸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성골 유스다. 연령별 팀을 거치며 차근차근 성장한 그는 2017-18시즌과 2018-19시즌 연속으로 U-18 프리미어리그에서 두각을 나타낸 덕에 1군에 자리 잡을 수 있었다. 2018-19시즌 성인 무대에 데뷔한 그는 이후 확실한 1군 멤버로 도약했고 2019-20시즌 컵 대회 포함 49경기 17골 4어시스트를 올리며 팀의 미래로 평가받았다.


자신을 둘러싼 기대에 부담을 받았던 탓일까. 2020-21시즌과 2021-22시즌엔 약간의 부진을 겪었다. 컨디션이 좋은 날에는 누구보다 뛰어난 활약을 했지만 기복있는 모습으로 팬들을 조마조마하게 했다. 2020-21시즌엔 컵 대회 포함 52경기에서 12골 6어시스트를 올렸고 2021-22시즌엔 전반기 컵 대회 포함 24경기에서 6골 2어시스트만을 기록했다.


이런 상황에서 불미스러운 사건이 발생했다. 지난해 10월 전 여자친구인 해리엇 롭슨이 과거 그린우드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폭로한 것이다. 해당 사건으로 그린우드는 경찰 조사에 임했고 선수로서 그 지위를 제명당했다. 현지 매체들은 그린우드의 선수 생활이 끝났다고 밝히기도 했다.


오랜 법적 공방 끝에 최근 이 모든 것이 '무혐의'로 밝혀졌다. 그가 저지른 모든 혐의들은 취하됐으며 기소는 중단됐다. 이후 그린우드는 선수 생활 복귀를 원했다. 행선지는 당연히 맨유였다. 하지만 상황은 긍정적으로 흐르지 않았다. 그린우드 복귀에 대한 여론은 좋지 않았다. 맨유 여성팀 역시 그의 복귀를 적극적으로 반대했다.


결과적으로 맨유는 그린우드와 결별했다. 이번 여름, 그는 1년 임대로 스페인 라리가의 헤타페로 향했다. 본래 '계약 해지'가 예상됐지만, 맨유는 그를 완전히 놓아줄 수 없었다.


그렇게 스페인으로 이적한 그린우드. 잉글랜드에선 논란을 일으켰지만, 그런 건 아무래도 좋았다. 헤타페 팬들은 맨유의 '슈퍼 스타' 그린우드의 합류에 열광했다. 이는 유니폼 판매량으로 확인이 가능하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의 마이크 키건은 이번 시즌 그린우드의 헤타페 유니폼 판매량이 역대 그 어떤 선수보다 많은 수치라고 밝혔다.


사진=헤타페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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