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국방장관 탄핵 추진 않기로.. "특검 반드시 관철"

[전주MBC 자료사진]

해병대 채수근 상병 순직 사건 수사 외압 의혹과 관련 더불어민주당이 이종섭 국방부 장관의 탄핵을 추진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강선우 대변인은 오늘(15일) "이 장관의 경우 민주당의 해임 요구를 실질적으로 받아들여 사의 표명 형식을 빌린 뒤 사실상 경질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그렇다고 해도 채 상병 순직 수사 외압 의혹을 덮을 수는 없다"면서 "모든 수단을 동원해 특검을 반드시 관철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 장관의 후임으로 지명된 신원식 국방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서는 "국군을 지휘할 역량도, 가치관도 없고 부적절하다"며 "검증을 그 어느 때보다 철저히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앞서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지난 11일 이 장관에 대한 탄핵을 추진하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그러나 이튿날인 지난 12일 이 장관의 사의 표명이 알려졌고, 민주당은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탄핵을 추진하지 않기로 결정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