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윕당한 토론토 감독 “선수들도 메시지 이해...탁자를 엎을 필요는 없다” [현장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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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나이더는 15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의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텍사스 레인저스와 홈경기를 2-9로 패한 뒤 가진 인터뷰에서 "우리는 더 잘 칠 필요가 있고, 더 잘 던질 필요가 있다. 볼넷을 억제해야한다"며 현재 상황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이날 토론토는 선발 케빈 가우스먼이 4 2/3이닝 6피안타 2피홈런 6볼넷 5탈삼진 4실점으로 부진한 가운데 타선이 상대 투수들을 공략하지 못하며 허무하게 경기를 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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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요한 시리즈를 모두 내주며 최악의 결과를 맞이한 토론토 블루제이스, 존 슈나이더 감독은 어떤 메시지를 전했을까?
슈나이더는 15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의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텍사스 레인저스와 홈경기를 2-9로 패한 뒤 가진 인터뷰에서 “우리는 더 잘 칠 필요가 있고, 더 잘 던질 필요가 있다. 볼넷을 억제해야한다”며 현재 상황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이날 토론토는 선발 케빈 가우스먼이 4 2/3이닝 6피안타 2피홈런 6볼넷 5탈삼진 4실점으로 부진한 가운데 타선이 상대 투수들을 공략하지 못하며 허무하게 경기를 내줬다.
캐나다 스포츠 전문 매체 ‘스포츠넷’에 따르면, 블루제이스가 9월에 홈에서 4연전을 스윕당한 것은 구단 역사상 최초다. 또한 이번 시리즈에서 기록한 -26의 득실 마진은 구단 역사상 가장 나쁜 4연전 기록이다.
“좋은 시리즈는 아니었다”며 말을 이은 슈나이더는 “상상할 수 있는 어떤 부분에서도 최고의 모습은 아니었다. 큰 경기가 남은 만큼 내일 다시 돌아올 것”이라며 말을 이었다.
이날 경기 내용에 대해서는 “상대 타자들은 가우스먼을 고생하게 만들었다. 타선 위아래로 그랬다. 시즌 내내 보여줬던 모습이다. 우리는 주자를 많이 내보냈지만, 필요할 때 안타를 때리지 못했다. 초반에 득점을 냈으면 이후에도 득점을 더할 방법을 찾아야하는데 오늘은 그러지 못했다”고 평했다.
최근 부진한 트레버 리차즈를 8회에 다시 올려 대량 실점을 허용한 것과 관련해서는 “이번 시즌 65이닝 던지며 94개의 삼진을 잡은 선수”라고 짧게 답했다.
메이저리그는 1년에 162경기를 하는 장기전이기에 한 경기 한 경기 대하는 마음가짐이 다른 종목과 같을 수가 없고, 경기 후 팀미팅을 하는 경우도 많지않다. 그러나 지금같이 중요한 경기에서 스윕당한 상황에서는 뭔가 행동이 필요할 수도 있을 터.
이와 관련해 슈나이더는 “선수들도 메시지를 다 이해하고 있다. 경기전에도 그룹으로 모여서 얘기를 했다. 탁자를 엎고 그럴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 이 선수들은 무엇을 해야하는지 잘 알고 있다. 그것을 실행에 옮기느냐가 문제”라며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그는 “우리 선수들은 회복력이 좋다. 아주 오랜 시간 이런 일을 해왔다. 자신감에 문제는 없을 것이다. 다시 내일 경기에 집중하면서 문제점은 가능한 빨리 해결해야한다. 우리에게는 다른 선택이 없다. 당장 주말에 중요한 3연전이 열린다. 이제 모든 시리즈가 다 중요하다”며 하루 뒤 시작되는 보스턴 레드삭스와 3연전에 집중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토론토(캐나다)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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