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메로, 이게 뭐꼬?' 에메르송, 손흥민 언더웨어 화보에 깜짝 등장

하근수 기자 2023. 9. 15. 1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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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손흥민
사진=게티 이미지

[인터풋볼] 하근수 기자= 에메르송 로얄이 토트넘 훗스퍼 캡틴에 화들짝 놀랐다.

손흥민은 14일(한국시간) SNS를 통해 글로벌 패션 브랜드 '캘빈클라인'과 협업한 캡슐 컬렉션 '손흥민 포 캘빈클라인' 화보를 공개했다. 의류는 물론 언더웨어까지 착용한 화보는 반나절 만에 50만 개가 넘는 '좋아요'를 받으며 호응을 얻고 있다.

토트넘 동료 에메르송이 등장했다. 그는 수비수 파트너 크리스티안 로메로를 태그하며 'eso que es?(이게 뭐야?)'라고 달았다. 한국 팬들 웃음을 자아내는 댓글이었다. 여기에 대한민국 국가대표 동료 조규성도 찾아 'HOT'이라는 댓글을 남겼다.

캘빈클라인 엠버서더로 활동하는 손흥민은 지난 3월에도 비슷한 댓글을 받았다.  대표팀 후배 황희찬와 토트넘 절친 페드로 포로은 물론 지금은 임대를 떠난 세르히오 레길론과 노팅엄 포레스트에서 활약 중인 엣 동료 세르쥬 오리에도 찾았다. 당시 로메로는 에메르송을 태그해 '안전한 포토샵'이라 웃음 짓기도 했다.

사진=토트넘 훗스퍼
사진=토트넘 훗스퍼

지난 시즌 토트넘은 대대적인 투자에도 프리미어리그(PL) 8위까지 추락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는 고사하고 유로파리그(UEL)와 유로파 컨퍼런스리그(UECL) 티켓도 놓쳤다. 절치부심한 토트넘은 셀틱에서 스코틀랜드를 제패해 스스로를 증명한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선임해 새판 짜기에 돌입했다.

다니엘 레비 회장은 신임 감독을 위해 투자를 아끼지 않았다. 위고 요리스 대체자로 굴리엘모 비카리오(前 엠폴리)가 합류했다. 10번 역할은 제임스 메디슨(前 레스터)이 맡았다. 공격 옵션으로 마노르 솔로몬(前풀럼)이 가세했다. 즉시 전력감이자 센터백 라인을 책임질 미키 판 더 펜(前 볼프스부르크)도 전격 영입됐다. 여기에 이적시장 마감일 브레넌 존슨(前노팅엄)까지 합류하면서 보강을 마쳤다. 월드클래스 해리 케인(→뮌헨)이 떠난 빈 자리를 메우기 위해 바삐 여름 이적시장을 보냈다.

선수단 정리도 함께 진행됐다. 클레망 랑글레, 아르나우트 단주마(이상 임대 복귀), 해리 윙크스(→레스터), 다빈손 산체스(→갈라타사라이), 조 로든(→리즈, 임대), 탕귀 은돔벨레(→갈라타사라이, 임대), 자펫 탕강가(→아우크스부르크, 임대), 세르히오 레길론(→맨유, 임대)가 떠나면서 포스테코글루 감독 계획에 없는 선수들이 떠났다.

사진=토트넘 훗스퍼
사진=토트넘 훗스퍼

주장 완장은 손흥민에게 돌아갔다. 토트넘 황금기를 이끌었던 DESK 라인과 주장 요리스가 떠나고 내린 결정이다. 토트넘은 "손흥민이 주장으로 임명됐다. 메디슨과 로메로는 부주장으로 임명됐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손흥민은 "거대한 클럽의 주장을 맡게 되어 매우 영광이다. 선수들에게 경기장 안팎에서 모두가 주장처럼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유니폼과 완장을 위해 모든 걸 바치겠다"라며 각오를 전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쏘니(손흥민)는 경기장 안팎에서 훌륭한 리더십을 보유했으며 새 주장으로서 이상적인 선택이다. 우리 모두가 그를 세계적인 선수로 알고 있으며 드레싱룸에 있는 모두에게 엄청난 존경을 받고 있다. 손흥민은 그룹을 초월한다. 단순히 인기 때문이 아니다. 경기에서 성취한 것이다"라며 믿음을 보냈다.

새 시즌 스타트가 순조롭다. 캡틴 손흥민과 포스테코글루 감독 지휘 아래 리그에서 4경기 무패를 달리고 있다. A매치 휴식기 직전에 치렀던 번리전에선 손흥민이 빛났다. 전반 16분 동점골이자 첫 골, 후반 9분 쐐기골이자 멀티골, 후반 21분 해트트릭으로 정점을 찍었다. 히샬리송이 부진에 빠진 가운데 스트라이커로서 맹활약한 것.

손흥민은 그라운드 안팎에서 동료들을 이끌며 기대에 부응하고 있다. 손흥민은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국가대표팀에서 사우디아라비아에 승리한 다음 토트넘에 복귀한다. 복귀전은 16일 밤에 있을 셰필드 유나이티드와 홈경기다.

사진=게티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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