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표, 이재명 단식 천막 앞 흉기 난동에 “민주주의에 대한 위협”

조현경 디지털팀 기자 2023. 9. 15. 1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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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표 국회의장은 15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단식 천막 앞에서 흉기 난동이 벌어진 것과 관련 "국민의 대표기관인 국회에서 발생한 흉기 난동은 민주주의에 대한 심각한 위협이 아닐 수 없다"며 "국회의장으로서 이를 강력히 규탄한다"고 밝혔다.

A씨는 국회 본청 앞 마련된 이 대표의 천막 농성장 앞에서 고성을 지르고 소란을 피우다가 이를 제지하려던 국회 경비대 소속 여성 경찰관 2명에게 흉기인 쪽가위를 휘두른 혐의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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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후 재발 않도록 필요한 모든 조치 취할 것”

(시사저널=조현경 디지털팀 기자)

지난 14일 국회 본청 앞에 설치된 더불어민주당 단식 농성장에서 한 시민이 휘두른 흉기에 경찰이 다치는 사건이 발생했다. 국회와 당 관계자들이 사건 현장을 정리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진표 국회의장은 15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단식 천막 앞에서 흉기 난동이 벌어진 것과 관련 "국민의 대표기관인 국회에서 발생한 흉기 난동은 민주주의에 대한 심각한 위협이 아닐 수 없다"며 "국회의장으로서 이를 강력히 규탄한다"고 밝혔다.

김 의장은 이날 입장문을 내고 "어제 저녁 국회에서 국회 경비대 소속 경찰관 2명이 외부인에게 흉기로 공격을 받아 부상을 입는 불상사가 발생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향후 이런 사태가 재발하지 않도록 경내안전 및 질서를 더욱 엄격하게 관리할 필요성을 통감하며 즉시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하겠다"며 "피해 경찰관들의 쾌유를 바란다"고 했다.

앞서 전날 경찰은 오후 7시52분께 특수공무집행방해 혐의로 50대 여성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A씨는 국회 본청 앞 마련된 이 대표의 천막 농성장 앞에서 고성을 지르고 소란을 피우다가 이를 제지하려던 국회 경비대 소속 여성 경찰관 2명에게 흉기인 쪽가위를 휘두른 혐의를 받는다. 이에 여경들이 각각 상해를 입어 출동한 119 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이송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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