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서구시설관리공단, 행안부 이어 자체 경영평가 낙제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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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서구 시설관리공단이 행정안전부의 경영평가에 이어 서구 자체 성과 평가에서도 낙제점을 받으면서 경영 부진 문제가 도마위에 올랐다.
광주 서구는 서구 시설관리공단이 이사장 경영성과 계약 이행 실적 평가에서 최하위 '마'등급을 받았다고 15일 밝혔다.
앞서 서구시설관리공단은 최근 행정안전부 경영실적 평가에서도 낙제점을 맞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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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하점'…공단 직원 임금 5~10% 삭감
"구 명예 실추, 직원 피해" 해임론 솔솔
[광주=뉴시스]김혜인 기자 = 광주 서구 시설관리공단이 행정안전부의 경영평가에 이어 서구 자체 성과 평가에서도 낙제점을 받으면서 경영 부진 문제가 도마위에 올랐다.
광주 서구는 서구 시설관리공단이 이사장 경영성과 계약 이행 실적 평가에서 최하위 '마'등급을 받았다고 15일 밝혔다.
서구는 공단이 운영을 시작한 지난해 1월부터 1년간의 시설공단의 경영 실적을 평가했다.
서구는 6가지 평가 지표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최하점을 줬다. 지표는 책임경영을 위한 경영층의 노력, 차질 없는 공공서비스 제공, 고객 만족증진, 공단운영 활성화, 경영수지 개선, 정책 준수다.
시설공단은 중장기 발전 계획 수립 미흡, 노사 갈등 문제, 낮은 고객 만족도 등 전체 항목에 대해 전반적으로 낮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마' 등급을 받은 시설관리공단의 직원들은 내년 연봉이 5~10% 삭감된다.
앞서 서구시설관리공단은 최근 행정안전부 경영실적 평가에서도 낙제점을 맞았다. 지방공기업을 둔 전국 41개 자치구 중 유일하게 최하위 등급을 받은 것이다.
이에 따라 이사장 책임론도 거론되고 있다.
지난 13일 열린 광주 서구 '2023년 제2회 추가경정예산 심의'에서 안형주 서구의원은 행안부 경영평가 점수를 두고 "개인의 경영 능력으로 인해 서구의 명예가 실추되고 공단 직원들이 피해를 보고 있다"며 "이사장 해임 기준에 대한 검토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실제 지방공기업법 58조는 행정안전부와 지자체의 경영성과 평가에 따라 구청장이 공단 이사장을 해임할 수 있다고 규정한다.
현재 시설관리공단의 경우 행정안전부와 지자체 경영평가에서 모두 최하점을 받은 상태다.
서구는 시설공단 정상화를 위해 다양한 방안을 강구하고, 임금 삭감 폭 등을 논의할 방침이다.
임낙평 광주 서구 시설관리공단 이사장은 "평가 내용을 수용하겠다"며 "현재로선 낮은 점수에 대한 답변이 어렵다"고 밝혔다.
지난해 1월 운영을 시작한 광주 서구 시설관리공단은 생활폐기물 수집·운반, 대형폐기물·재활용품 처리, 28개 공영주차장 관리 등을 위탁 운영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hyein0342@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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