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역사 동병상련… 윤 대통령, 우크라 전격 방문 후 양국 ‘재건사업’ 협력

박정민 기자 2023. 9. 15. 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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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정부와 기업인들로 꾸려진 민관 합동 '우크라이나 재건협력 대표단'(원팀 코리아)이 우크라이나 측과 '6대 선도 프로젝트' 등 전후 재건사업과 경제협력을 본격화하기로 한 것은 약 두 달 전 윤석열 대통령의 전격적인 현지 방문 이후 대우크라이나 외교가 본격화 단계에 들어섰다는 것을 말해준다.

'원팀 코리아'가 전쟁을 겪고 짧은 시기에 고도의 경제성장의 기적을 이뤄낸 한국의 성공 사례로 동병상련의 입장에서 우크라이나와의 공감대를 이끌어 냈을 뿐 아니라, 윤석열 정부의 대우크라이나 관계 증진을 위한 외교적 노력이 성과를 낸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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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토회의 참석 때 사업 공들여
젤렌스카 여사도 한국 방문

우리 정부와 기업인들로 꾸려진 민관 합동 ‘우크라이나 재건협력 대표단’(원팀 코리아)이 우크라이나 측과 ‘6대 선도 프로젝트’ 등 전후 재건사업과 경제협력을 본격화하기로 한 것은 약 두 달 전 윤석열 대통령의 전격적인 현지 방문 이후 대우크라이나 외교가 본격화 단계에 들어섰다는 것을 말해준다.

‘원팀 코리아’가 전쟁을 겪고 짧은 시기에 고도의 경제성장의 기적을 이뤄낸 한국의 성공 사례로 동병상련의 입장에서 우크라이나와의 공감대를 이끌어 냈을 뿐 아니라, 윤석열 정부의 대우크라이나 관계 증진을 위한 외교적 노력이 성과를 낸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로 윤 대통령은 지난 7월 21일(현지시간) 러시아와 전쟁 중인 우크라이나를 전격 방문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전후 지원사업 등을 논의했다. 정상회담 발표문을 통해서는 ‘우크라이나 평화 연대 이니셔티브’를 추진하기로 했다. 윤 대통령은 또 지난 10일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우크라이나에 대해 23억 달러 규모의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지원을 약속했다. 이에 우크라이나는 고속철도 및 수자원, 에너지 및 자원, 방산, 제조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협력과 우리 기업의 참여를 제안했다.

이에 앞서 지난 5월 16일 윤 대통령은 대통령실에서 젤렌스키 대통령의 부인 젤렌스카 여사를 만나 지뢰 탐지 제거 장비, 구급 후송 차량 등 비살상 군사 장비 지원을 요청받은 바 있다.

이번 ‘원팀 코리아’의 우크라이나 방문은 윤 대통령의 대우크라이나 외교관계 증진 노력의 결실로 보인다.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국내 기업들과 함께 젤렌스키 대통령을 예방한 자리에서 한국도 과거 전쟁의 참혹함 속에서 이를 극복하고 경제성장을 이뤄냈음을 강조하며 우리 정부와 기업의 경험을 살려 우크라이나 재건에 적극 기여하겠다는 의지도 밝혔다.

박정민·서종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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