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국정 지지율 소폭 하락 31%...국힘 33% 민주 32%

김재민 기자 2023. 9. 15.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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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국정 지지율 부정 평가 4개월여 만에 60%대
정계 주요 인물 호감도 오세훈-한동훈-홍준표-김동연·이재명 순
윤석열 대통령이 14일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에서 열린 청년의날 기념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소폭 떨어진 여론조사 결과가 15일 나왔다.

한국갤럽이 지난 12∼14일 전국 만 18세 이상 1천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윤 대통령 직무수행 긍정 평가는 31%로 직전 조사(9월 5∼7일)보다 2%포인트 떨어졌다. 부정 평가는 60%로 2%포인트 올랐다. 부정 평가는 지난 4월 넷째주 조사(긍정 27%, 부정 65%) 이후 4개월여 만에 60%대로 올라갔다.

긍정 평가 이유는 ‘외교’(32%), ‘결단력/추진력/뚝심’(7%), ‘전반적으로 잘한다’, ‘국방/안보’(이상 6%), ‘경제/민생’(5%), ‘주관/소신’(4%), ‘열심히 한다/최선을 다한다’, ‘공정/정의/원칙’(이상 3%) 순으로 나타났다. 

이에 비해 부정 평가는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문제’(15%), ‘외교’(11%), ‘경제/민생/물가’(9%), ‘독단적/일방적’(7%), ‘소통 미흡’, ‘전반적으로 잘못한다’(이상 6%), ‘통합·협치 부족’, ‘경험·자질 부족/무능함’, ‘서민정책/복지’(이상 3%) 등으로 조사됐다.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 33%, 더불어민주당 32%로 나타났다. 정의당은 5%, '무당층'은 29%였다. 국민의힘 지지도는 직전 조사보다 1%포인트, 민주당 지지도는 2%포인트 각각 떨어졌다.

한국갤럽은 “작년 6월 이후 정당 지지도 변동은 주로 중도층에서 비롯하는데 대통령 직무평가나 여러 현안 여론을 기준으로 볼 때 이들의 생각은 여당보다 야당에 가깝다”면서 “요즘처럼 진폭이 클 때의 민주당 지지층은 상대적으로 연성(軟性), 진폭이 작은 국민의힘 쪽은 경성(硬性)이라 할 수 있겠다”고 밝다.

정계 주요 인물 호감도(‘호감 간다’ 응답) 조사에서는 오세훈 서울시장 35%, 한동훈 법무부 장관 33%, 홍준표 대구시장 30%, 김동연 경기지사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인천 계양을) 각각 29%, 원희룡 국토부 장관 25%, 이낙연 전 대표 23%, 국민의힘 안철수 의원(성남 분당갑) 20% 순으로 나타났다.

보수층은 오 시장과 한 장관에게 각각 60% 내외, 원 장관 50%, 홍 시장 40% 순이며, 진보층은 이 대표에게 52%, 김 지사에게 43%가 호감을 피력했다. 

비호감도(‘호감 가지 않는다’ 응답)는 김동연 지사 41%, 오세훈 시장 48%, 한동훈 장관 50%, 홍준표 시장 55%, 원희룡 장관 58%, 이낙연 전 대표와 이재명 대표 각각 61%, 안철수 의원 69%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무선전화 가상번호 인터뷰 100% 방식으로 진행됐고 응답률은 14.6%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

김재민 기자 jmkim@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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