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오는데…국제유가 100달러 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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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제유가가 무섭게 치솟고 있습니다.
잡히는가 했던 글로벌 인플레이션의 최대 변수가 되고 있습니다.
송태희 기자, 국제유가가 열 달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랐다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오늘(15일) 새벽 10월 물 서부텍사스중질유 WTI가 배럴당 90.16 달러에 마감했습니다.
브렌트유도 배럴당 93달러를 넘어섰습니다.
지난해 말 이후 가장 높은 수준입니다.
추세를 보면 상승세가 더욱 심상치 않습니다.
WTI는 두 달여 만에 20달러 이상 급격하게 올랐습니다.
상승 원인은 공급부족 우려인데요.
사우디아라비아와 러시아의 감산 연장으로 OPEC는 4분기 하루평균 330만 배럴 공급이 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여기에 산유국인 리비아의 대홍수와 그로 인한 생산차질 우려, 겨울철 북반구 난방 수요 요인까지 부각되면서 유가상승을 부채질하고 있습니다.
[앵커]
이렇게 국제유가가 뛰면 잡히는가 했던 세계 물가도 불안해지는 것 아닌가요?
[기자]
그렇습니다.
국제유가 상승세가 장기화될 경우 석유제품뿐 아니라 산업 전반의 가격 상승 요인으로 작용할 수밖에 없습니다.
지금과 같은 국제유가상승 추세가 이어지면 미연준도 이번달에는 기준금리를 동결하겠지만, 인플레이션 우려 때문에 11월에는 기준금리를 인상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일부에서는 4분기 중국 경기가 바닥을 찍고 올라올 경우, 수요 증가까지 겹쳐 국제유가가 100달러를 돌파할 것이라는 전망도 내놓고 있습니다.
SBS Biz 송태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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