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행 "코인 거래해 본 적도 없어"..김건희 여사 친분 의혹도 반박

김지현 기자 2023. 9. 15. 11:5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김행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코인 투자' 의혹과 관련해 "코인을 갖고 있지 않고, 거래해 본 적도 없다"며 "지금까지 평생 통장도 하나은행 통장 하나뿐"이라고 일축했다.

김 후보자는 김건희 여사와 친분이 있었고, 위키트리와 코바나컨텐츠 간에도 연결고리가 있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부인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코인 매각설'에 "주식 거래도 해본 적 없다" 일축
김행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지난 14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한국청소년활동진흥원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사무실로 출근하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뉴스1

김행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코인 투자' 의혹과 관련해 "코인을 갖고 있지 않고, 거래해 본 적도 없다"며 "지금까지 평생 통장도 하나은행 통장 하나뿐"이라고 일축했다.

김 후보자는 15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한국청소년활동진흥원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단 사무실로 출근하는 길에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어 "2009년 위키트리를 창업하고 독자들이 읽으면 코인 등으로 보상을 받을 수 있는 시스템을 고민하다 '메타캔버스'라는 회사를 만들었다"며 "그 회사를 통해 10억원을 투자했는데, 제가 투자한 게 아니라 메타캔버스에서 제 개인 투자를 받는데, 3억원은 주식으로 했고 7억원은 독자보상을 위해 코인으로 받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김 후보자는 "이 코인은 2년에 걸쳐서 받게 돼 있는데, 문제가 되기 때문에 갑자기 받을 수가 없고 아직 받지 못했다"며 "아마 내년도 말까지 (코인 수령이 완료)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코인은 김남국 의원이 말한 코인 같은 것이 아니고, 모든 코인은 독자에게 지급하기 위한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김 후보자는 김건희 여사와 친분이 있었고, 위키트리와 코바나컨텐츠 간에도 연결고리가 있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부인했다. 그는 "2013년 청와대 대변인으로 가면서 백지신탁 명령이 내려와 지분을 전부 팔았고 회사를 떠났으며 저랑 무관하다"며 "2013년부터 2017년까지 위키트리와 코바나컨텐츠가 전시회를 했는데, 티켓을 전달받아 방문해 그 자리에서 김건희 여사를 처음 봤다"고 말했다. 또 "그 자리에서 박영선 의원을 만났는데, 박 의원이 당신과는 오랜 친분이 있다고 있다더라. 그래서 저는 '아 그러세요'하고 전시를 보고 나왔다. 그런데 나중에 보니까 그분(김 여사)이 그분이구나 하고 알았다"고 부연했다.

김 후보자는 "이후 (김 여사를) 다시 만난 것은 개인 자격으로 간 게 아니라 정진석 원내대표를 포함해 비대위 지도부 15명 정도를 초대해서 갔을 때로 혼자 간 게 아니다"라며 "'월단회'라는 이름도 처음 들었고 회원이 아니다"라고 거듭 반박했다. 아울러 내년 총선 출마설과 관련해서도 "완전히 접었다"며 "그럴 일은 없다"고 딱 잘라 말했다.

김지현 기자 flow@mt.co.kr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