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인 늘린 배달앱, 이용자 소폭 증가세… 주류·포장 배송 등 사업다각화도 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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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물가, 치솟은 배달비로 이용자가 급격히 줄던 배달 앱이 '묶음 배달' 등 할인 정책을 강화하면서 다시 회복세를 타고 있다.
배달 앱 운영사들은 코로나19 엔데믹(감염병의 풍토병화)으로 이전과 같은 호황은 누리기 어렵다는 판단 아래 커머스 등 신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다만 배달 앱 운영사들은 배달음식 시장이 성장 한계에 다다른 것으로 보고 커머스 등 사업 다각화에 분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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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앱 3사 8월 활성이용자수
3077만명으로 전월비 1.2%↑
고물가, 치솟은 배달비로 이용자가 급격히 줄던 배달 앱이 ‘묶음 배달’ 등 할인 정책을 강화하면서 다시 회복세를 타고 있다. 배달 앱 운영사들은 코로나19 엔데믹(감염병의 풍토병화)으로 이전과 같은 호황은 누리기 어렵다는 판단 아래 커머스 등 신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15일 빅데이터 플랫폼 모바일인덱스 자료를 보면 배달 앱 3사(배달의민족·요기요·쿠팡이츠)의 지난달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는 3077만 명으로 전월(3040만 명) 대비 1.2% 증가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이용자(3200만 명)와 견줘 3.8% 줄어든 수준이지만, 올해 기준으로는 최고 수치다. 배달 앱 3사의 전년 동기 대비 MAU 감소율도 6월 8.2%에서 지난달 3.8%로 낮아지고 있다.
코로나19 엔데믹으로 외식이 늘면서 줄었던 배달음식 거래액도 다시 늘고 있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7월 온라인 음식 서비스 거래액은 2조3509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44억 원(2.4%) 증가했다. 음식 서비스 거래액은 지난해 7월부터 9개월 연속 줄어들다가 지난 5월부터 다시 증가하고 있다. 배달업계 관계자는 “여름철 무더위와 장마로 배달 앱으로 음식을 주문하는 고객들이 늘었고, 묶음 배달과 같은 배달비 인하책도 이용자 증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배달의민족은 지난 4월 거리가 가까운 주문 여러 건을 묶어 배달비를 낮춘 ‘알뜰배달’을 출시했다. 쿠팡이츠도 지난 6월부터 최대 주문 두 건을 묶어 배달하는 ‘세이브배달’을 운영 중이다. 요기요는 배달비 무료 구독 서비스 ‘요기패스X’를 선보였다.
다만 배달 앱 운영사들은 배달음식 시장이 성장 한계에 다다른 것으로 보고 커머스 등 사업 다각화에 분주하다. 배달의민족은 CJ제일제당과 손잡고 배달 커머스 전용 상품 개발에 나섰다. 배민 B마트 내 전용관을 신설하고 햇반, 스팸 등도 판매한다. 요기요도 퀵커머스(빠른배송) 서비스 ‘요마트’를 통해 배달이 불가능한 주류나 대용량 상품을 결제, 포장해주는 서비스를 내놨다.
김호준 기자 kazzyy@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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