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연승' 두산, 5위 탈환 시동…SSG 넘고 KIA와 격돌

서장원 기자 2023. 9. 15.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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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베어스가 5강 경쟁팀 SSG 랜더스를 꺾고 4연승을 달렸다.

5위 탈환에 시동을 건 두산은 이제 4위 KIA 타이거즈를 상대로 승차 지우기에 나선다.

SSG를 넘은 두산은 15일 KIA와 물러설 수 없는 승부를 펼친다.

어찌됐던 KIA도 이날 두산을 반드시 잡고 분위기 반전과 4위 굳히기에 나서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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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SSG전서 9회 끝내기 역전승
15일 4위 KIA 원정, 승리시 두 팀 간 승차 삭제
14일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SSG 랜더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두산 허경민이 9회말 2사 2,3루 상황에서 끝내기 적시타를 날리며 3-2로 승리한 후 이승엽 감독과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2023.9.14/뉴스1 ⓒ News1 김성진 기자

(서울=뉴스1) 서장원 기자 = 두산 베어스가 5강 경쟁팀 SSG 랜더스를 꺾고 4연승을 달렸다. 5위 탈환에 시동을 건 두산은 이제 4위 KIA 타이거즈를 상대로 승차 지우기에 나선다.

두산은 지난 14일 서울 잠실 구장에서 열린 SSG와 홈 경기에서 9회말 터진 허경민의 끝내기 안타에 힘입어 3-2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두산 타선은 8회까지 상대 선발 로에니스 엘리아스에게 꽁꽁 묶여 0-2로 끌려갔지만 9회말 SSG 마무리 서진용을 공략해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2사 2, 3루 찬스에서 대타로 나온 허경민이 서진용에게 끝내기 안타를 뽑아내 경기에 마침표를 찍었다.

4연승을 질주한 6위 두산은 61승1무57패로 2연패에 빠진 5위 SSG(62승2무56패)를 1경기 차로 바짝 추격했다. 4위 KIA(60승2무54패)와도 똑같이 1경기 차다.

가을 들어 주춤하며 6위까지 떨어졌던 두산은 지난 9일 삼성 라이온즈와 더블헤더 2차전을 시작으로 내리 4경기를 잡아내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특히 추락을 거듭하며 5위까지 추락한 SSG를 드라마틱하게 잡아내면서 두산의 분위기는 하늘을 찌르고 있다.

14일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SSG 랜더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에서 두산 최승용이 3-2로 승리한 후 이승엽 감독과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2023.9.14/뉴스1 ⓒ News1 김성진 기자

여전히 선발진에 고민이 있고 최근 필승조 박치국까지 부상으로 이탈했지만 가을에 강한 '미라클 두산'의 면모를 조금씩 보여주면서 5위 싸움을 다시금 뜨겁게 만들고 있다.

SSG를 넘은 두산은 15일 KIA와 물러설 수 없는 승부를 펼친다.

연승 행진을 달리고 있는 두산과 달리 KIA는 최근 2연패에 빠지며 분위기가 한풀 꺾인 상태다. 지난 12일 삼성에 발목잡힌 KIA는 13일 롯데 자이언츠와 경기에선 1-3으로 뒤진 6회 폭우가 쏟아지면서 강우 콜드 패를 당했다. 비 때문에 추격의 기회를 갖지도 못한 KIA로서는 너무나도 뼈아픈 패배였다. 어찌됐던 KIA도 이날 두산을 반드시 잡고 분위기 반전과 4위 굳히기에 나서야 한다.

23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6회말 2사 1,3루 상황을 무실점으로 넘긴 두산 투수 브랜든이 더그아웃으로 향하고 있다. 2023.8.23/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두산은 외국인 투수 브랜든 와델을 선발로 예고했다. 올 시즌 딜런 파일의 대체 선발로 두산에 재입성한 브랜든은 선발 로테이션을 든든히 지키고 있다. 12경기에서 8승3패, 평균자책점 2.54의 호성적을 내고 있고, 최근 선발 3연승 중이다. 두산 4연승의 시작을 알린 9일 삼성전 승리 투수도 브랜든이었다.

올 시즌 KIA와는 첫 맞대결이다. 5위 탈환을 위한 길목에서 중책을 맡았다.

이에 맞서는 KIA는 루키 윤영철이 선발로 나선다. 올 시즌 21경기에서 8승6패, 평균자책점 4.19를 기록한 윤영철은 두산을 상대로 한 차례 등판해 6이닝 3실점으로 호투한 바 있다.

만약 두산이 KIA를 잡는다면 두 팀 간 승차는 사라진다. 다만 두산이 KIA에 승률에서 약간 뒤져 순위는 그대로 6위를 유지한다. 반면 이날 경기가 없는 SSG는 4위로 올라가고 KIA는 5위로 떨어진다.

두산은 이번 주말에도 KIA와 2연전을 이어간다. 3연전 결과에 따라 최고 4위까지 순위를 끌어올릴 수 있다. 두산으로선 순위 상승의 첫 걸음이 될 수 있는 15일 경기를 반드시 잡아야 한다.

superpow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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