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북 청소년 상습 성추행' 60대 유명 목사 구속기소

김근욱 기자 2023. 9. 15.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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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숙사에서 자고 있는 탈북 청소년들을 상습적으로 성추행한 60대 유명 교회 목사가 재판에 넘겨졌다.

15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1부(부장검사 김은미)는 전날 탈북민 자녀 대상 국제학교 교장이자 유명 교회 목사인 천모씨(67)를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등으로 구속기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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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간 기숙사서 상습 성추행…"추가 범죄 수사중"
탈북 청소년을 상습 성추행한 혐의를 받는 목사 천모(67)씨가 21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영장심사를 마친 뒤 법원을 나서고 있다. 2023.8.21/뉴스1 ⓒ News1 민경석 기자

(서울=뉴스1) 김근욱 기자 = 기숙사에서 자고 있는 탈북 청소년들을 상습적으로 성추행한 60대 유명 교회 목사가 재판에 넘겨졌다.

15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1부(부장검사 김은미)는 전날 탈북민 자녀 대상 국제학교 교장이자 유명 교회 목사인 천모씨(67)를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등으로 구속기소했다.

천씨는 지난해 12월 학교 기숙사에서 자고 있던 16세 학생을 추행하는 등 2016년부터 2023년까지 5년간 13~19세 피해자 6명을 8회에 걸쳐 추행한 혐의를 받는다.

천씨는 1999년부터 북한 주민 1000여명의 탈북을 도와 '아시아의 쉰들러'로 외신에 소개돼 이름을 알린 인물이다.

검찰 관계자는 "현재 추가 피해자들에 대해 서울경찰청에서 수사가 진행 중"이라며 "천씨가 저지른 죄에 상응하는 중형이 선고될 수 있도록 공소유지에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밝혔다.

ukgeu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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