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인 호감도 오세훈·한동훈 '경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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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의 직무수행 평가가 전 주 대비 2%포인트(p) 하락해 31%를 기록했단 여론조사 결과가 15일 나왔다.
전 주 대비 긍정평가는 2%p 하락하고 부정평가는 2%p 상승했다.
서울 지지율은 27%로 전주(34%) 대비 7%p 하락했다.
70대 이상 지지율은 59%로 전주(64%) 대비 5%p, 60대 지지율은 50%로 3%p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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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의 직무수행 평가가 전 주 대비 2%포인트(p) 하락해 31%를 기록했단 여론조사 결과가 15일 나왔다. 홍범도 장군 흉상 이전 등 이념 논쟁 영향으로 보수층 지지율은 상승했지만 서울과 중도층에선 지지율이 하락한 것으로 분석됐다.
한국갤럽이 지난 12~14일 3일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윤 대통령 직무수행 평가 9월2주차 조사한 결과 '잘하고 있다' 31%, '잘못하고 있다' 60%로 집계됐다. '모름'·응답거절은 8%다.
전 주 대비 긍정평가는 2%p 하락하고 부정평가는 2%p 상승했다. 한국갤럽 조사 기준 윤 대통령의 지지율은 지난 4월 2주차 27%를 기록한 이후 약 5개월 만에 최하를 기록했다. 윤 대통령 최근 지지율은 8월 2주차 35%, 8월 4주차 34%, 8월 5주차~9월 1주차 33%, 9월 2주차 31%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긍정 평가 이유는 '외교'가 전 주 대비 6%p 오른 32%로 가장 높았다. 이어 '결단력·추진력·뚝심' 7%, '전반적으로 잘한다' 6%, '국방·안보' 6%를 기록했다. '경제·민생'은 3%p 오른 5%로 긍정평가 이유로 거론됐다.
부정 평가 이유는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문제'가 15%로 가장 높았으며 '외교' 11%, '경제·민생·물가' 9%, '독단적·일방적' 7%, '소통 미흡' 6% 등이 뒤를 이었다.
지역별로는 전국적으로 소폭 하락이 나타났다. 인천·경기 지지율은 올랐다.
서울 지지율은 27%로 전주(34%) 대비 7%p 하락했다. 대전·세종·충청은 33%로 4%p, 대구·경북(TK)은 51%로 4%p, 부산·울산·경남(PK)도 33%로 4%p 내렸다.
연령별로는 고령층에서 소폭 하락했으며 전반적으로는 큰 변동이 없었다. 70대 이상 지지율은 59%로 전주(64%) 대비 5%p, 60대 지지율은 50%로 3%p 하락했다. 30대 지지율은 23%로 나타나 전주(18%) 대비 5%p 올랐다.
이념성향별로는 보수층이 오르고 중도층이 하락했다. 보수층 지지율은 63%로 6%p 상승한 반면 중도층 지지율은 20%로 6%p 내렸다. 진보층 지지율은 8%로 나타났다.
한편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 33%, 더불어민주당 32%를 기록해 오차범위 내 접전 양상을 보였다. 전 주 대비 국민의힘은 1%p, 민주당은 2%p씩 하락했다. 정의당은 전 주보다 2%p 오른 5%였으며 무당층은 29%였다.
정계 주요 인물에 대한 호감도는 오세훈 서울시장이 '호감이 간다' 35%, '호감이 가지 않는다' 48%로 1위를 기록했다.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호감 33%, 비호감 50%로 2위를 차지했다.
이어 호감도는 △홍준표 대구시장 30% △김동연 경기도지사 29% △이재명 민주당 대표 29%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 25%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 23%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 20% 순을 기록했다.
이번 조사는 이동통신 3사가 제공한 무선전화 가상번호를 무작위 추출한 표본을 상대로 전화조사원 인터뷰(CATI) 방식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전체 응답률은 14.6%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박소연 기자 soyunp@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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