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관·외국인 쌍끌이’ 코스피, 한달 만에 2600선

권오은 기자 2023. 9. 15.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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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과 외국인 투자자들의 '사자'에 힘입어 코스피 지수가 15일 장 중 강세를 보이고 있다.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 부담을 덜어낸 데 이어 중국의 경기 지표가 시장 전망치를 웃돈 영향으로 풀이된다.

15일 오전 11시 36분 기준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30.4포인트(1.18%) 오른 2603.29를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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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과 외국인 투자자들의 ‘사자’에 힘입어 코스피 지수가 15일 장 중 강세를 보이고 있다.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 부담을 덜어낸 데 이어 중국의 경기 지표가 시장 전망치를 웃돈 영향으로 풀이된다.

15일 오전 11시 36분 기준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30.4포인트(1.18%) 오른 2603.29를 기록 중이다.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3471억원, 1913억원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견인하고 있다. 개인은 5328억원 순매도 중이다. 코스피지수는 지난달 10일 이후 처음으로 2600선을 웃돌았다.

지난 11일 중국 장쑤성 쑤저우항에서 선적을 위해 대기 중인 비야디(BYD) 전기차의 모습. /AFP·연합뉴스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전자, LG에너지솔루션, SK하이닉스, POSCO홀딩스, LG화학, NAVER 등 시가총액 상위 종목 대부분의 주가가 전날보다 올랐다. 업종별로 보면 해운업, 철강업, 무역업, 비철금속업 가정용품업 등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주식시장을 짓누르던 대외 불확실성이 해소된 영향이다. 미국 시카고상품거래소 페드워치에 따르면 트레이더들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이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 정기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할 확률을 97%로 보고 있다.

중국의 경기 침체 우려도 다소 누그러졌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중국의 8월 산업생산은 전년 대비 4.5% 늘었다. 지난달 상승률(3.7%)과 시장 전망치(3.9%)를 모두 웃돌았다. 중국의 같은 기간 소매판매도 4.6% 증가해 예상치(3.0%)를 뛰어넘었다.

정부도 경기 반등을 시사했다. 기획재정부는 ‘2023년 9월 최근 경제동향(그린북)’을 통해 “물가 상승세 둔화 기조가 유지되는 가운데 수출 부진이 완화하고, 소비심리·고용 흐름이 지속되는 등 경기둔화 흐름이 일부 완화하는 모습”이라고 평가했다.

코스닥지수는 900선을 기중으로 등락을 이어가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이날 오전 11시 35분 기준 899.96으로 전날보다 0.49포인트(0.05%) 올랐다. 개인이 2287억원어치 ‘사자’에 나섰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091억원, 87억원 순매도 중이다.

코스닥시장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포스코DX, 엘앤에프, 알테오젠 등은 전날보다 주가가 올랐다. 에코프로비엠, 에코프로, 셀트리온헬스케어, HLB 등은 내림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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