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8월 생산·소비 개선…시장 예상 웃돌아(상보)

김겨레 2023. 9. 15.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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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8월 생산과 소비 지표가 전월대비 반등에 성공, 시장 예상치를 상회했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8월 산업생산이 전년 동월대비 4.5% 증가했다고 15일 밝혔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국민경제의 회복이 가속화되고 생산과 공급이 꾸준히 증가하며 시장수요가 점차 개선되고 있다"며 "고용이 안정되는 등 8월 주요 경제지표가 소폭 개선되고 긍정적인 요소가 축적됐다"고 해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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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생산 4.5%·소매판매 4.6% 증가
실업률 5.3%→5.2% 소폭 하락
中 "8월 주요 지표 개선, 경제 회복 가속화"

[홍콩=이데일리 김겨레 기자] 중국 8월 생산과 소비 지표가 전월대비 반등에 성공, 시장 예상치를 상회했다.

중국 동부 저장성 항저우의 한 공장에서 직원이 강철 주조 작업을 하고 있다. (사진=AFP)

중국 국가통계국은 8월 산업생산이 전년 동월대비 4.5% 증가했다고 15일 밝혔다. 산업생산은 전월치인 3.7%와 시장 예상치인 4.0%를 모두 웃돌았다. 소매판매 역시 4.6% 증가해 전월치인 2.5%와 시장 예상치 3.0%를 상회했다.

중국의 8월의 실업률은 5.2%로 전월(5.3%)보다 0.1%포인트 하락했다. 청년 실업률 등 연령대별 실업률은 이번 달에도 공개되지 않았다. 중국의 청년(16∼24세) 실업률은 지난 6월 21.3%를 기록해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으며, 7월부터는 발표가 중단됐다.

1~8월 누적 고정자산투자는 3.2% 늘어 전월치(3.4%)와 시장 예상치(3.3%)를 모두 밑돌았다.

이날 발표된 주요 경제지표들이 일제히 시장 전망치를 상회하며 중국 경제가 최악을 지나 반등할 것이란 기대가 커지고 있다. 앞서 발표된 8월 중국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은 전년 동월대비 0.1%로 집계돼 상승 전환했다. 8월 수출액과 수입액도 전년대비 각각 8.8%, 7.3% 감소해 두자리수 감소세에서 탈출했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국민경제의 회복이 가속화되고 생산과 공급이 꾸준히 증가하며 시장수요가 점차 개선되고 있다”며 “고용이 안정되는 등 8월 주요 경제지표가 소폭 개선되고 긍정적인 요소가 축적됐다”고 해석했다.

김겨레 (re9709@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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