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코스에 맞수 한판 스토리텔링 입힌 ‘서산수’

민학수 기자 2023. 9. 15.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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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수 골프앤리조트 이규완 대표 “페블비치처럼 사랑받는 골프장 될 것”
인기 이벤트 대회인 2023 서산수 맞수한판에 출전한 선수들. 지난 8월에 열려 9월부터 방영되고 있다. /이보미 인스타그램
서산수 골프앤리조트 전경. /올댓골프

충남 서산에 자리잡은 서산수골프앤리조트는 유럽의 고성을 옮겨 놓은 듯한 클럽하우스가 눈에 확 들어오는 이국적인 풍광을 자랑한다. 서해에서 유일하게 일출, 일몰, 월출까지 한 곳에서 볼 수 있는 왜목마을과 드넓은 해안선을 자랑하는 신선한 갯벌 웅도리 해안이 가까이 있고, 벌천포 해수욕장, 싱싱하고 풍성한 해산물 먹거리로 유명한 삼길포 포구도 멀지 않다. 클럽하우스를 처음 계획할 때 이스탄불 보스포루스 해협의 고성 하나를 이곳에 옮겨 놓고 무릉도원에 온 듯한 착각에 빠지게 한다는 것이었다고 한다.

이 골프장은 아름다운 코스에 인기 골프 이벤트 대회인 ‘서산수 맞수한판’이란 스토리가 덧붙여지면서 ‘전국구 골프장’이 됐다. ‘서산수 맞수한판’은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의 내로라하는 스타 선수들이 ‘맞수’와 ‘한판’ 팀으로 나뉘어 즐겁게 경기하고 전략을 상의하고 가끔 ‘뒷담화’도 하는 장면이 가감없이 방송을 타고 전달되는 프로그램이다. 정규투어 대회 시청률을 올릴 정도로 많은 팬이 생겼다. 2020년 대회에 나온 박상현과 김효주는 마치 현실 남매처럼 티키타카 말잔치를 벌여 ‘골프 남매’란 애칭을 얻었다. 2017년 국내 최초의 남녀 성대결 포맷 등 다양한 형태로 변화를 주는데 올해는 KLPGA(한국여자프로골프투어)를 함께 뛰었던 ‘세리 키즈’ 최나연, 이보미, 김하늘, 윤채영과 ‘영 스타’ 박현경, 이예원, 김민별, 황유민 등이 나와 한국 여자골프의 어제와 오늘, 내일을 펼쳐보인다. 이보미는 “무더위 속에서도 촬영 현장에 웃음꽃이 필 정도로 즐거운 시간이 이어졌다”고 말했다.

서산코스 9홀은 높은 지대에 있고 굴곡이 많아 스릴 넘치는 골프의 묘미를, 산수코스 9홀은 대형 해저드와 웅장한 폭포 그리고 행복을 기원하는 돌탑 등을 서사적으로 배치해 운치 있는 라운드를 즐길 수 있다.

이규완 서산수 골프앤리조트 대표이사는 “올해도 선수들의 다양한 모습과 에피소드가 많이 담겨있는 ‘서산수 골프앤리조트 맞수한판’에 골프를 사랑하시는 많은 분들의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했다.

서산수 골프앤리조트 이규완대표. /민학수 기자
서산수 골프앤리조트의 풍광. /올댓골프

서산수 맞수한판을 제안한 김재열 SBS골프 해설위원은 “18홀 내내 다양한 풍경이 빚어지는 가운데 친숙한 스타 선수들이 주말 골퍼들의 실력을 향상시킬 정보를 주고 또 평소 대회에서 하기 힘든 묘기샷도 과감하게 보여주기 때문에 시간가는 줄 모르고 본다는 팬들이 적지 않다”고 말했다.

서산수 맞수한판은 스타 선수들이 나서는 본 이벤트 대회 못지 않게 프로암 행사까지 상상을 뛰어넘는 호화캐스팅을 자랑한다.

프로암 행사에는 인기 연예인 신동엽씨가 매년 참가하고 주변 권유에 못이겨 직접 진행을 맡을 때도 있다. 빼어난 골프 솜씨를 지닌 연예인 김국진씨가 유튜브 촬영을 하는 단골 골프장도 이 곳이다. 평소 이병헌, 김태희, 이선균, 조정석, 송승헌, 손나은 등 정상급 연예인과 차범근, 이충희, 이승엽, 황선홍, 박세리 등 스포츠 스타들의 발걸음도 이어진다. 결혼한 이보미, 이완씨가 연애시절 주로 찾은 곳도 서산수 골프앤리조트다. 통큰 친화력을 지닌 서산수골프앤리조트 이규완 대표와 인연을 맺은 이들이 자연스럽게 ‘서산수 홍보대사’가 됐다.

이 대표는 젊은 시절 힐튼 호텔 본부장, 대우레저 아도니스 컨트리클럽 사업본부장, 오너스 골프클럽 대표 등을 거쳐 서산수골프앤리조트를 인수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 뒤 대표를 맡고 있는 인물이다. 핸디캡 2~3 의 골프 실력도 지니고 있다.

서산수골프앤리조트는 서해대교 행담도 휴게소에서 차로 20분 거리이며 서해안 고속도로 송악IC를 이용할 경우 서울 강남 기준으로 1시간 30분 정도 걸린다. 이규완 대표는 “서산수가 아름다운 코스와 페블비치프로암으로 유명한 미국 페블비치처럼 성장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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