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유일 야간골프에서 김경민 우승, 머스코 문라이트 챔피언스 정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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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다르고 신선했다. 공이 조명 덕분에 오히려 더 잘 보였다."
14일 경북 군위군 칼레이트 컨트리클럽 사파이어·루비 코스(파72)에서 국내 유일하게 야간에 열린 한국프로골프(KPGA) 챔피언스 투어 문라이트 시니어 오픈(총상금 1억원)에서 시즌 첫 승을 차지한 김경민(52)은 대낮처럼 환하게 밝힌 조명을 우승의 원동력 중 하나로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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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낮처럼 밝아 신선, 공이 더 잘 보여 집중 잘 돼"
머스코 문라이트 국내 유일 야간 경기로 3년 연속 개최
14일 경북 군위군 칼레이트 컨트리클럽 사파이어·루비 코스(파72)에서 국내 유일하게 야간에 열린 한국프로골프(KPGA) 챔피언스 투어 문라이트 시니어 오픈(총상금 1억원)에서 시즌 첫 승을 차지한 김경민(52)은 대낮처럼 환하게 밝힌 조명을 우승의 원동력 중 하나로 꼽았다.
김경민은 이날 보기 없이 버디만 3개 골라내며 3언더파 69타를 쳐 최종합계 5언더파 139타로 우승했다.
이번 대회는 조명 전문 기업 머스코가 후원해 챔피언스 투어 중 유일하게 야간 경기로 펼쳐졌다.
오후 5시 30분에 참가 선수 전원이 동시에 출발하는 샷건 방식으로 시작해 낮과 밤에 걸쳐 열렸다.
김경민은 2라운드에서 보기 없는 경기를 펼쳐 이영기(4언더파 140타)의 추격을 1타 차로 따돌렸다.
시즌 첫 승을 차지한 김경민은 “야간 경기라서 색다르고 신선했다”라며 “낮에는 잘 보이지 않던 공이 조명 덕분에 오히려 잘 보였다. 야간이라는 특성상 공이 날아가는 것이 잘 보이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밝은 조명 덕분에 원활하게 경기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항상 응원해주는 아내에게 고맙고 위기 순간에 파 세이브에 성공해 좋은 흐름을 이어갈 수 있었다. 안정적인 티샷이 우승의 원동력이 됐다”고 덧붙였다.
1995년 준회원으로 입회한 깅경민은 1997년 정회원이 됐고 1998년부터 2006년까지 코리안투어에서 뛰었다. 역대 개인 최고 성적은 2005년 가야오픈에서 거둔 3위였다.
지난해 챔피언스 투어에 입성한 김경민은 데뷔 첫해 그랜드CC배 KPGA 시니어 골프대회와 챔피언스 투어 2회 대회에서 2승을 거뒀고 이날 우승으로 통산 3승을 달성했다.
올해로 3회째 열린 머스코 문라이트 챔피언스 투어는 야간에 열려 매해 특별한 관심을 받고 있다.
머스코의 최첨단 LED 조명 시스템이 설치된 군위 칼레이트CC는 프로골퍼들이 야간에 경기하는 데 지장 없는 최상의 조명시스템을 구현했다.
올해 대회는 지난 두 번의 대회 때보다 1시간 30분 앞당겨 오후 5시부터 샷건 방식으로 시작해 선수들이 주간과 야간 경기를 모두 경험하며 머스코 LED 조명의 우수성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특히 국내 최초로 프로골프 정규 투어를 야간에 개최하면서 골프코스의 조도 기준(티잉그라운드는 200Lux, 페어웨이 150Lux, 그린은 400Lux) 및 야간 대회 매뉴얼을 만들어 국내 대회에 표준으로 삼고 있다.
이대우 머스코코리아 지사장은 “머스코 조명이 설치된 칼레이트CC는 불필요하게 새어 나가는 빛의 최소화를 통해 효율을 높이고 눈부심을 제어할 뿐만 아니라 공의 궤적까지 명확하게 식별할 수 있어 경기에 더 집중할 수 있게 도와준다”고 말했다.
대회 주최사인 머스코코리아는 전 세계의 스포츠 및 사회기반시설 조명의 글로벌 리더인 머스코의 한국 법인이며, 머스코는 미국의 백악관, 자유의 여신상은 물론 영국 프리미어리그(Premier League) 경기장의 80%, 미국프로야구(MLB) 경기장의 53% 그리고 전세계 유수의 골프장들에 조명을 설치하였고, 국내에서도 200여개의 골프장에 조명을 설치하여 전국의 골퍼들이 야간에도 생동감있는 플레이를 할 수 있도록 빛을 발하고 있다.
주영로 (na1872@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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