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라이브] 이재명 단식 16일차...여야 모두 '중단' 촉구
■ 진행 : 김선영 앵커
■ 출연 : 이종근 시사평론가, 김상일 정치평론가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라이브]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이재명 민주당 대표 단식이 오늘로 16일차에 접어들었는데요. 다음 키워드 영상으로 보시죠.
[앵커]
정치적 견해가 달라도 이제 16일째입니다. 많은 분들이 이재명 대표의 건강을 걱정하고 있고 이제는 중단을 해야 된다, 중단의 조건을 만들어야 된다, 이런 얘기들이 나오고 있는 상황에서 정치권에서 나온 목소리를 저희가 영상을 통해서 전해 드렸는데. 중단의 조건, 뭐가 있습니까? 김기현 대표가 가야 됩니까? 문재인 전 대통령이 가야 됩니까? 어떻게 해야 됩니까?
[김상일]
일단은 김기현 대표가 가시는 게 가장 좋겠죠. 왜냐하면 국정운영을 책임지고 있는 세력의 큰 축을 이루고 계신 분이잖아요. 그러면 이재명 대표가 아니더라도 정치가 멈춰 있는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서 국민을 위해서, 국가를 위해서 얼마든지 가실 수 있다고 생각을 해요. 가셔서 주장하시는 바에 대해서 좀 더 얘기를 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보겠다든가 토론의 자리를 만들자든가 새로운 신박한 제안도 할 수 있는 것이고요. 그리고 일단 국민을 위해서 시급한 일을 먼저 같이 처리를 하자. 그리고 그런 것으로 경쟁을 하면서 이견이 있는 부분은 서로 다른 경쟁할 수 있는 룰도 만들어보고 장도 만들어보고 해서 경쟁하자, 얼마든지 얘기할 수 있다고 생각해요.
왜냐하면 정치의 본령이기 때문입니다, 정치의 본령. 김기현 대표는 정치인이잖아요. 국민을 위해서 할 일이 있는 것도 아니고. 정치는 아픈 곳을 보다듬고 그늘진 곳을 어루만지고 그리고 갈등이 있는 곳에서 갈등을 해소하기 위해서 노력해야 되는 것이 정치입니다. 마치 본인이 지금 어떠한 행정부 수반처럼 본인이 하고자 하는 거를 막는 사람을 공격하듯이 그렇게 할 필요는 저는 없다고 보거든요. 그러니까 정당의 대표다운, 정당의 지도자다운, 정치지도자다운 모습을 보여주셨으면 좋겠다, 이런 생각이 듭니다.
[앵커]
민주당에서 김성태 전 원내대표 단식 때도 우원식 전 원내대표가 찾아가고 그렇게 했는데 너무 야박한 거 아니냐? 이런 얘기들이 나오고 있는 것 같은데 국민의힘의 공식적인 입장은 아직까지는 그런 계획은 없다는 거죠?
[이종근]
그렇습니다. 그래도 한 걸음씩은 나아가고 있는 것 같아요. 김기현 대표가 나서서 단식을 풀어달라고 이야기한 부분도 그전과 기저가 다르잖아요. 그전에는 단식이 쇼 아니냐, 단식이 보여주기 아니냐, 출퇴근이냐. 이런 표현들이 있다가 이제는 그만할 때가 됐다고 대표가 이야기하는 것 자체가 저는 한 걸음은 나아갔다고 생각을 하고요. 일단 우원식 의원이 찾아와라라고 이야기한 건 그만큼 또 드라마틱한 엑시트의 하나를 플롯을 제공한 게 아니냐. 민주당 내부에서도 언제까지일까라고 걱정하는 부분이 많아. 그러니까 건강도 걱정이지만 중요한 건 너무나 모호한 조건을 내세웠기 때문에 정부에서 그나마 성의를 보일 수 있는 부분이 없거든요. 이를테면 개각도 조건이었지만 지금 개각하잖아요. 그러면 이게 조건을 들어준 게 되나요? 그게 아니잖아요. 그러니까 굉장히 애매한 부분을 조건으로 내세웠기 때문에 민주당 내부에서도 스스로 어디까지 할까? 어떻게 풀까를 고민하고 있는 차에 우원식 의원이 저렇게 여당 대표가 찾아와라라고 이야기한 건 그만큼 조건, 그러니까 그것으로서 어쨌든 실마리를 풀어가겠다는 민주당의 제안처럼 보입니다.
[앵커]
우원식 의원이 지금 김기현 대표 못 가는 거 용산 출장소냐, 이렇게 비유하면서 용산이 막는 거 아니냐, 이렇게 의심을 또 제기하지 않았습니까? 이런 부분은 어떻게 보세요?
[이종근]
지금 아까 김행 후보자와 관련된 어떤 발언도 그렇지만 모든 게 다 대통령실이다, 용산이다, 또 김 여사다 이렇게 연결시키면 그건 전혀 함께 소통을 하겠다라는 자세가 저는 아니라고 보거든요. 언급알 하지 아니한 상태로 와달라고 이야기하고 그만하라라고 이야기한 그 상태에서 한 걸음씩 더 나가면 되는데. 용산이다, 어떻다 하면 더욱더 소통을 끊어놓겠다는 그런 표현으로 들려서 좀 자제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앵커]
박광온 원내대표가 만류하고 의원들이 눈물까지 흘리는 그런 상황인데 그래서 일각에서는 문재인 전 대통령이 상경을 해서 좀 만류를 해 보면 어떻겠느냐, 이런 얘기가 나오고 있는데. 현실화될 가능성이 있다고 보세요?
[김상일]
그런 표현이 있습니다. 가장 중요한 게 뭐냐? 그거는 이재명 대표가 건강을 해치거나 위험한 상황으로 빠지지 않게 하는 거라고 생각하고요. 그걸 위해서라면 . 그걸 먼저 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문재인 대통령께서도 당연히 올라오실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그렇게 해야 된다고 생각하고요. 그리고 정치라는 것이 무엇보다도 대화가 제일 중요한 거 아니겠습니까? 대화를 하다 보면 신의 한수, 제3의 한수가 나오는 거예요. 대화 없이는 그런 게 나오지 않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가서 우리가 이런 입장인데 이런 거는 우리가 고민해 볼게. 이런 식으로 얘기하다 보면 그래, 그러면 여기까지만 고민해 봐줘. 이러면서 다 풀리는 거 아니겠습니까? 그런데 여당 측 그리고 이 정권에서는 대화를 하려고 하지 않아요. 대화의 상대로 생각하지 않고 범죄자로 생각하거나 범죄자 집단으로 생각하는 것 같아요. 그러면 이게 지금 본인들과 생각이 다른 국민은 국민으로 생각을 하는 건가? 이런 생각을 할 수밖에 없고요. 그 생각에 정치인들이 이걸 풀려고 노력을 해야 되는데, 신념을 가지고. 용산의 눈치를 보고 있다는 비판, 이거를 안 할 수는 없습니다. 물론 선배님 말씀하신 것처럼 그 정치행위를 하는 주체자들, 야당의 대표나 원내대표 이런 사람들이 그런 말을 하는 건 저는 좀 자제는 돼야 된다, 이런 거에는 동의를 합니다. 저처럼 이렇게 평론을 하는 사람이나 이런 사람들이 하는 것이 맞겠죠.
[앵커]
어쨌든 여야 공방은 있어도 지금 이재명 대표 건강을 여야 모두 걱정하는 상황이기 때문에 정말 드라마틱한 마침표가 언제 찍힐지 관심을 갖고 지켜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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