햄버거값 '1만 원 시대' 열렸다...만족도 1위는?

이유나 2023. 9. 15.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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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소비자들이 햄버거 프랜차이즈를 이용할 때 1인당 평균 1만 700원을 사용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15일 한국소비자원은 올해 1월 이후 노브랜드 버거, 롯데리아, 맘스터치, 맥도날드, 버거킹, KFC 등 6개 프랜차이즈 업체를 이용해 본 소비자 1천800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이같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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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YTN

국내 소비자들이 햄버거 프랜차이즈를 이용할 때 1인당 평균 1만 700원을 사용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15일 한국소비자원은 올해 1월 이후 노브랜드 버거, 롯데리아, 맘스터치, 맥도날드, 버거킹, KFC 등 6개 프랜차이즈 업체를 이용해 본 소비자 1천800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이같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배달비와 주문 수수료 등이 포함된 1인당 평균 주문 금액은 1만 700원이었다.

2017년 조사 때는 1만 원 미만 주문 비중이 56.7%였지만, 올해 조사에서는 47%로 10%포인트가량 줄어든 반면, 2만 원 이상 주문 비중(3%→8.1%)과 1만∼2만 원 주문 비중(40.3%→44.9%)은 각각 5.1%포인트와 4.6%포인트 늘었다.

또 매장(41.5%)보다 포장이나 배달로 매장 외 다른 장소(58.5%)를 이용하는 경우가 많았다.

주문 방법은 키오스크(63%)와 전문 배달앱(15%), 자체 배달앱(10.8%) 등으로 10건 중 9건 가까이가 비대면이었으며, 매장 직원에게 직접 주문하는 경우는 10.1%에 불과했다.

다만 햄버거 프랜차이즈 이용 시 불만을 경험했다고 답한 소비자 169명 중 키오스크 오류 등에 따른 문제 비율이 36.7%에 달한 만큼 이에 대한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업자별 종합 만족도는 버거킹이 3.81점으로 가장 높았다. 종합 만족도 점수가 가장 낮았던 롯데리아도 3.63점을 받아 업체 간 편차가 크지는 않았다.

메뉴의 품질과 가격, 매장 접근성 등을 평가한 서비스 상품 만족도는 노브랜드 버거가 3.86점으로 가장 높았다.

이들 6개 프랜차이즈의 상품 만족도를 세부적으로 보면 주문 과정(3.96점)에 대한 점수는 높았지만, 매장 접근성(3.63점)이나 가격(3.65점) 점수는 상대적으로 낮았다.

YTN 이유나 (ly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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