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 '바다의 아마존, 잘피숲' 공개… "탄소 흡수하는 블루카본"

이남의 기자 2023. 9. 15.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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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그룹이 16일 '국제 연안 정화의 날'을 맞아 잘피의 중요성을 알리는 '바다의 아마존, 잘피숲' 소개 영상을 KB금융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했다.

KB금융 관계자는 "아마존만큼 생태계에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는 잘피에 대해 더 많은 사람의 관심과 인식이 모이길 기대하며 영상을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K-Bee 프로젝트'와 'KB 바다숲 프로젝트' 등을 통해 지속가능한 생태계를 구축해 나가며 생물 다양성 보존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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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금융
KB금융그룹이 16일 '국제 연안 정화의 날'을 맞아 잘피의 중요성을 알리는 '바다의 아마존, 잘피숲' 소개 영상을 KB금융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했다. 잘피는 해수에 완전히 잠겨서 자라는 해양식물을 통칭한다.

영상은 아마존으로 대표되는 '그린카본'보다 더 많은 양의 탄소를 흡수하는 '블루카본'을 소개한다. '블루카본'은 바닷속 해양 생태계가 흡수하는 탄소를 말하는데 1㎢당 8만3000톤의 탄소를 저장하는 잘피가 가장 대표적이다.

국내에 가장 많이 분포하는 잘피는 거머리말이다. 잘피는 잎과 줄기, 뿌리기관이 있고, 육지식물처럼 광합성을 통해 탄소를 흡수한다. 영상에서는 탄소 흡수 외에도 해양 생물에게 산란처와 서식지가 되어 주는 잘피의 역할에 주목한다. 적조 현상을 줄여주고 연안의 오염원을 정화하기도 한다.

또 영상은 무분별한 간척사업과 환경오염 등으로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천연 잘피 서식지인 남해 군락지의 40%가 감소했다는 사실을 전한다. 이어 블루카본 복원을 위해 힘쓰고 있는 정부와 기업, 지역 어민의 노력을 소개하며 많은 사람이 해양 생태계 복원에 동참해 줄 것을 제안한다.

KB금융은 해양환경 보전과 생물 다양성 확보를 위해 경남 남해군을 중심으로 바다사막화가 진행 중인 해역 내에 잘피숲을 조성하고, 해양 폐기물 수거 등 수중과 연안 정화 활동을 실시하는 'KB 바다숲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영상 내레이션을 맡은 배우 박진희는 "날로 더 심각해지고 있는 기후 위기의 심각성에 대해 깊이 공감하고 있다"며 "미래 세대인 아이들도 건강하게 보존된 우리 생태계를 누릴 수 있도록 많은 사람이 잘피숲을 복원하는 데 관심을 가져 주시면 좋겠다"고 말했다.

KB금융 관계자는 "아마존만큼 생태계에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는 잘피에 대해 더 많은 사람의 관심과 인식이 모이길 기대하며 영상을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K-Bee 프로젝트'와 'KB 바다숲 프로젝트' 등을 통해 지속가능한 생태계를 구축해 나가며 생물 다양성 보존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이남의 기자 namy85@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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