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간 PS 진출 1번…변화 택한 보스턴, 블룸 사장 해임

2019년 부임 후 2020년·2022년 포스트시즌 진출 실패

[서울=뉴시스]박윤서 기자 = 보스턴 레드삭스가 하임 블룸 야구 운영 부문 사장을 해임했다.

MLB닷컴은 15일(한국시간) 보스턴 구단이 뉴욕 양키스와의 더블헤더를 앞두고 블룸 사장의 해임을 발표했다고 전했다.

지난 2019년 보스턴 사장으로 부임한 블룸 사장은 뚜렷한 성과를 내지 못했다. 보스턴은 2020년과 2022년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꼴찌에 머물며 자존심을 구겼다.

2021년에는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까지 진출했으나 휴스턴 애스트로스에 시리즈 전적 2승 4패로 밀려 월드시리즈에 오르지 못했다.

올해도 성적이 신통치 않다. 시즌 74승 72패로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4위에 자리하고 있다. 와일드카드 순위는 5위에 그쳐 포스트시즌 진출 가능성이 희박하다.

존 헨리 보스턴 구단주는 보도자료를 통해 "이번 결정은 가볍게 이뤄진 것이 아니다. 우리 팀의 새로운 방향을 알리는 신호다. 야구 인프라 활성화를 위한 하임의 노력이 미래의 발판 마련에 도움이 됐다. 이제부터 새로운 리더십을 모색하려 한다"고 밝혔다.

샘 케네디 보스턴 회장은 블룸의 후임자를 찾기까지 시간이 걸릴 수 있다고 이야기했다. 현장 스태프들에 대해서는 개선이 필요하다고 말했으나, 알렉스 코라 보스턴 감독과 차기 시즌에도 동행하길 기대하고 있다.

보스턴에 오랫동안 몸담았던 브라이언 오할로란 단장은 야구 운영부의 새로운 자리를 제안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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