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현·강성훈·배상문, PGA ‘가을 시리즈’ 출발이 좋다

오해원 기자 2023. 9. 15. 11:3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미국프로골프(PGA)투어 가을 시리즈에 나선 한국 선수들이 기분 좋은 출발에 나섰다.

자신의 PGA투어 유일한 우승(버터필드 버뮤다 챔피언십)을 가을 시리즈에서 경험했던 허버트는 전반에 2언더파를 친 뒤 후반에만 6홀 연속 버디를 잡는 등 7타를 줄이고 순위표의 가장 높은 자리에 이름을 올렸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김성현이 15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나파의 실버라도리조트 북코스에서 열린 PGA투어 포티넷 챔피언십 1라운드 14번 홀에서 샷 이글을 성공한 뒤 두 팔을 들고 환호하고 있다. AP뉴시스

미국프로골프(PGA)투어 가을 시리즈에 나선 한국 선수들이 기분 좋은 출발에 나섰다.

김성현은 15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나파의 실버라도리조트 북코스(파72)에서 열린 포티넷 챔피언십(총상금 840만 달러) 1라운드에서 7언더파 65타 단독 2위에 올랐다. 선두 루카스 허버트(호주·9언더파 63타)와는 2타 차다.

김성현은 보기 없이 이글 1개, 버디 5개를 골라 첫날부터 우승 경쟁권에 자리했다. 페어웨이 안착률은 64.29%, 그린 적중률도 72.22%로 무난한 수준에 그쳤지만 그린을 놓친 홀에서 파 이상의 점수로 막는 스크램블링이 100%로 그린 주변 플레이가 완벽했다. 퍼트도 24개로 준수했다.

PGA 2부 콘페리투어를 거쳐 올 시즌 PGA투어에 데뷔한 김성현은 정규시즌 32개 대회에 출전해 한 차례 톱10으로 페덱스컵 순위 83위에 올랐다. 김성현은 포티넷 챔피언십부터 조조 챔피언십까지 가을 시리즈 7개 대회 중 4개에 출전해 페덱스컵 랭킹 상승을 노린다.

최근 PGA투어에서 치열한 살아남기에 도전 중인 강성훈과 배상문도 상위권으로 출발했다. 강성훈은 버디 6개, 배상문도 버디만 5개를 잡고 각각 공동 3위, 공동 9위로 출발했다. 강성훈은 이번 시즌 15개 대회에 출전해 9차례 컷 탈락하는 등 성적이 좋지 않았다. 배상문 역시 7개 대회에 출전해 5차례 컷 탈락했다. PGA투어 생존을 위해서는 두 선수 모두 가을 시리즈 선전이 필수다.

이경훈도 2언더파 70타 공동 35위로 1라운드를 마쳤고 한국 선수 중에는 유일하게 노승열(1오버파 73타)이 첫날 오버파 성적으로 마쳤다.

선두 허버트는 6홀 연속 버디를 선보이는 등 첫날부터 맹타를 휘둘렀다. 자신의 PGA투어 유일한 우승(버터필드 버뮤다 챔피언십)을 가을 시리즈에서 경험했던 허버트는 전반에 2언더파를 친 뒤 후반에만 6홀 연속 버디를 잡는 등 7타를 줄이고 순위표의 가장 높은 자리에 이름을 올렸다. 올 시즌 주춤했던 성적 탓에 라이더컵 출전을 앞두고 가을 시리즈에 나선 저스틴 토머스(미국)는 3언더파 69타 공동 20위로 1라운드를 마쳤다. 이 대회 3연속 우승에 도전하는 맥스 호마(미국)도 공동 35위(2언더파 70타)로 출발했다.

오해원 기자

Copyright © 문화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