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달러, 6개월 만에 최고치… 경제지표 강세·ECB 긴축 종료 전망 영향

정미하 기자 2023. 9. 15.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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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달러화 가치가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미국의 각종 경제지표가 예상보다 강세를 보이고 있고, 유럽중앙은행(ECB)이 통화 긴축 정책을 마무리할 것이라는 신호를 보낸 것이 영향을 줬다.

유로화는 이날 ECB가 기준금리를 사상 최고치인 4%로 인상하면서 달러화 대비 약세를 보였다.

미국의 경제지표가 강세를 보인 것도 영향을 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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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달러화 가치가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미국의 각종 경제지표가 예상보다 강세를 보이고 있고, 유럽중앙은행(ECB)이 통화 긴축 정책을 마무리할 것이라는 신호를 보낸 것이 영향을 줬다.

14일(현지 시각) 로이터에 따르면 유로화·엔화 등 6개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이날 0.64% 상승한 105.41로 마감했다. 지난 3월 9일 기록한 장중 최고치(105.43)에 거의 근접한 수준이다.

미국 달러화. / 로이터 연합뉴스

유로화는 이날 ECB가 기준금리를 사상 최고치인 4%로 인상하면서 달러화 대비 약세를 보였다. ECB가 1년 넘게 벌인 인플레이션과의 싸움을 끝내려고, 이번 금리 인상이 마지막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고개를 들었기 때문이다. 유로화는 0.89% 하락한 1.0635달러로 3월 17일 이후 최저를 기록했다. 하루 기준으로는 지난 7월 27일 이후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

실버골드불의 외환 및 귀금속 리스크 관리 담당 에릭 브레가 이사는 로이터에 “크리스틴 라가르드 ECB 총재가 현재 금리를 일정 기간 유지하면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한 점을 고려하면 이번이 마지막 인상일 수 있음을 시사한 것으로 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

미국의 경제지표가 강세를 보인 것도 영향을 줬다. 주간 기준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22만건 증가하면서 5주 만에 증가세로 돌아섰으나, 시장 예상치(22만5000건)보다는 낮았다. 또한 미국의 8월 소매 판매는 휘발유 가격 상승 여파로 전월 대비 0.6% 증가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0.2%)를 웃도는 수준이다. 8월 생산자물가지수(PPI)도 휘발유 가격 상승의 영향으로 0.7% 상승했다. 이는 시장예상치(0.4%)보다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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