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파업 둘째날 오전 참가율 26.1%…4호선 궤도이탈까지 출근길 '설상가상'(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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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철도노동조합(철도노조) 파업 둘째날 오전 참가율이 26.1%를 기록했다.
15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기준 철도노조 파업 참가율은 출근 대상자 1만8302명 중 4783명이 파업에 참가하면서 26.1%를 기록했다.
파업 둘째날인 이날 오전에도 시민 불편은 이어졌다.
철도노조는 △공공철도 확대 △4조 2교대 전면 시행 △성실 교섭 촉구·합의 이행 등을 요구하며 시작한 총파업을 18일 오전 9시까지 이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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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동규 조현기 김예원 기자 = 전국철도노동조합(철도노조) 파업 둘째날 오전 참가율이 26.1%를 기록했다.
15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기준 철도노조 파업 참가율은 출근 대상자 1만8302명 중 4783명이 파업에 참가하면서 26.1%를 기록했다. 이는 전날 오후 기준인 21.7%보다 4.4%늘어난 수치다.
열차 운행은 평시 대비 79.3%를 기록했다. 구체적인 열차 운행 현황은 평시 대비 KTX가 77.5%, 여객열차가 75.9%, 화물열차가 19.5%, 수도권전철이 84%다.
국토부 관계자는 "대체인력 투입을 통해 계획대비 101.1%를 운행 중"이라며 "출퇴근시 이용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수도권 전철은 평시 대피 출근시 90%, 퇴근시 80% 이상 운행을 계획 하고 있다"고 말했다.
파업 첫째날인 14일 퇴근시간대(18~20시)의 운행 현황은 평시 대비 88.2%였다.
한편 이날 오전 3시50분경 4호선 범계~금정 하행선에서 선로보수장비가 궤도를 이탈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범계~금정 한정거장 간 하행선 구간운행이 중지됐는데 오전 8시30분에 정상운행이 시작됐다.
한국철도공사(코레일)는 버스 등을 이용해 금정역으로 이동해 하행선 열차를 승차하라는 안내를 했다. 이 사고로 열차 8개가 15~60분 지연됐고 구간 운휴는 9개가 발생했다.
파업 둘째날인 이날 오전에도 시민 불편은 이어졌다. 용산역 경의중앙선 승강장에서 만난 양모씨(20·남)는 "8시30분에는 학교에 도착했어야 했는데 이미 늦었다"며 손목에 찬 시계를 보여줬다. 시계는 8시46분을 가리켰다.
그는 "교수님한테 이미 전화를 했다"며 "파업으로 인해 더 불편해졌다"고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었다.
방송업계에 종사하는 권보민씨(23·여)는 "춘천역에서 촬영을 하는데 평상시보다 1시간 더 일찍 나왔다"며 "당분간 (파업 영향으로) 1시간 일찍 나와야 할 것 같다"고 한숨을 내쉬었다.
KTX와 열차뿐만 아니라 한국철도공사(코레일) 운영 구간인 1·3·4·경의중앙·수인분당선이 영향을 받으면서 시민들의 출근길 불편이 이어지고 있다.
철도노조는 △공공철도 확대 △4조 2교대 전면 시행 △성실 교섭 촉구·합의 이행 등을 요구하며 시작한 총파업을 18일 오전 9시까지 이어갈 계획이다. 세부 요구사항은 수서행 고속열차(KTX) 도입과 운임 차이 해소, 코레일과 에스알(SR)의 통합 등이다.
d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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