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자민당 총재감 1위에 고이즈미 신지로…기시다는 5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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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언론 여론조사에서 다음 자민당 총재에 가장 어울리는 인물로 고이즈미 신지로(小泉進次郎) 전 환경상이 1위를 차지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과 테레비도쿄가 지난 13~14일 실시한 긴급여론조사에 따르면 고이즈미 전 환경상은 16%로, 공동 2위인 이시바 시게루 전 간사장과 고노 다로 디지털상을 1% 차로 꺾었다.
단, 지지 정당이 없는 무당파로 응답자를 한정하면 이시바 시게루 전 간사장이 1위, 고이즈미 전 환경상이 2위로 결과가 뒤바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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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권진영 기자 = 일본 언론 여론조사에서 다음 자민당 총재에 가장 어울리는 인물로 고이즈미 신지로(小泉進次郎) 전 환경상이 1위를 차지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과 테레비도쿄가 지난 13~14일 실시한 긴급여론조사에 따르면 고이즈미 전 환경상은 16%로, 공동 2위인 이시바 시게루 전 간사장과 고노 다로 디지털상을 1% 차로 꺾었다. 자민당 집권이 유력한 상황에서 사실상 총리 후보감이라는 해석이다.
3위에는 다카이치 사나에 경제안보담당상(8%), 4위에는 스가 요시히데 전 총리(7%)가 이름을 올렸다.
현직 자민당 총재를 맡고 있는 기시다 후미오 총리(6%)는 5위에 그쳤으며 총리 자리에 욕심을 보이는 모테기 도시미쓰 간사장은 6위를 기록했다.
단, 지지 정당이 없는 무당파로 응답자를 한정하면 이시바 시게루 전 간사장이 1위, 고이즈미 전 환경상이 2위로 결과가 뒤바뀌었다. 이 경우 기시다 총리는 4위로 순위가 올라갔다.
이번 여론조사는 컴퓨터가 임의로 뽑은 번호로 전화를 거는 RDD방식으로 실시됐으며 18세 이상 유권자 749명의 응답을 얻었다. 응답자에게는 자민당 정치인 11명 중 1명을 고르도록 했다.
1위에 오른 고이즈미 전 환경상은 고이즈미 준이치로 전 총리의 아들이다. 28살에 중의원에 처음 당선돼 5선(가나가와현 제11선거구) 경력을 갖고 있으며 38세 나이로 장관급인 환경상에 지명됐다.
하지만 환경상 취임 후 외신기자와의 인터뷰에서 "기후 변화와 같은 커다란 문제는 즐겁고 멋지고 섹시해야 한다"는 등 의미가 모호한 발언으로 논란이 됐다.
FNN에 따르면 고이즈미 전 환경상은 지난 3일 일본 후쿠시마 미나미소마의 해변을 방문해 서핑 교실에 참여했다.
그는 "처리수(오염수) 일로 국내외 일부로부터 공연한 소리를 듣고 있지만 그런 것은 일절 없다는 것을 조금이라도 알리기 위해" 방문했다고 설명하며 방사능 오염수 해양 방류의 안전성을 주장했다.
realkw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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