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시, 인구 감소 극복 방안은…"핵심 현안 사업에 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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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강릉시가 인구 감소 위기를 핵심 현안 사업의 속도를 높여 극복하는 것으로 방향을 잡았다.
15일 강릉시에 따르면 경기침체가 고착화되고 지속적인 인구 감소에 따라 21만명 선이 무너질 위기에 놓인 최근 상황에 대한 심각성을 파악하고,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핵심 현안 사업의 속도감을 높이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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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연합뉴스) 유형재 기자 = 강원 강릉시가 인구 감소 위기를 핵심 현안 사업의 속도를 높여 극복하는 것으로 방향을 잡았다.
15일 강릉시에 따르면 경기침체가 고착화되고 지속적인 인구 감소에 따라 21만명 선이 무너질 위기에 놓인 최근 상황에 대한 심각성을 파악하고,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핵심 현안 사업의 속도감을 높이기로 했다.
강릉시 인구는 지난 8월 말 기준 21만122명으로, 2008년 22만 명 붕괴 후 감소세가 이어지고 있다.
시는 지역발전의 가장 큰 문제로 손꼽히는 인구 감소에 대한 해법을 마련하고자 현안 사업의 실행력을 강화할 수 있는 방안 모색에 나섰다.
시는 우선 2025년을 인구증가세 전환 원년으로 삼아 총 62개의 핵심 현안 사업을 추진, 인구 감소세를 완화하고 지역경제에 순풍을 불어넣기 위해 속도감 있는 개발사업에 행정력을 집중하기로 했다.
인구 20만5천명 선을 마지노선으로 보고 향후 2∼3년 내 인구 증가로 반등하기 위해 대규모 숙박시설, 종합관광 단지 등 각종 관광인프라를 이른 시일 내에 짜임새 있게 조성해 얼어붙은 지역 경기에 활기를 불어넣겠다는 방침이다.
시는 소규모 자영업 중심의 산업구조를 재편하는 것이 인구감소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근본적인 해법으로 분석했다.
이를 위해 옥계항만 확장과 천연물바이오 국가산업단지, 옥계산업단지 등 배후 산업단지 개발을 연계해 대규모 기업 유치를 통한 일자리 창출을 달성하겠다는 구상이다.
김홍규 시장은 "강릉이 절박한 상황에 놓여있다는 인식을 같이하고 어떻게 하면 위기를 극복할 수 있을지 함께 머리를 맞대고 고민해야 할 때"라고 말했다.
yoo2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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