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노조 파업 이틀째 이어져…열차 948편 취소

조성흠 2023. 9. 15.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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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철도노조 총파업이 이틀째로 접어들었습니다.

열차 운행 차질이 빚어지며 열차 이용객 불편이 이어지고 있는데요.

현장에 나가 있는 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조성흠 기자.

[기자]

네, 서울역에 나와 있습니다.

파업 이틀째인 오늘, 서울역 내에서는 노조 파업으로 열지 지연과 운행 중지가 있을 수 있다는 안내 방송이 계속 흘러나오고 있습니다.

열차 이용객들은 자신이 탈 열차 운행에 차질이 생길지 계속해서 전광판을 확인하는 모습도 볼 수 있었습니다.

국토부는 오늘 하루 KTX 118편, 광역철도 546편 등을 포함해 948편의 열차가 취소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다행히 부산발 서울행 KTX 등 KTX 경부선 5회 등이 임시 운행되는 등 추가 운행편이 편성 가능성도 있습니다.

국토부는 어제 투입된 대체 인력은 기관사 496명 등 총 4,950명이며, 당초 계획 대비 111.9%의 운행률을 보였다고 밝혔습니다.

어제 오후 3시 기준 전국 열차 운행률이 평소의 76.4%였습니다.

평소대로라면 운행해야 할 열차 1,730대 가운데 1,322대만 다녔다는 의미입니다.

열차별 운행률은 KTX 76.4%, 수도권 전철 83.0%였습니다.

화물열차 운행률은 평소의 26%대로, 4대 가운데 1대만 움직이는 상황입니다.

파업이 장기화할 경우 화물 운송 상당량을 철도에 의존하는 시멘트 업계 등에선 타격이 불가피할 전망이라 불안감은 커지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노동, 시민단체들의 파업 지지에 나섰습니다.

조금 전 한국노동안전보건연구소 등 4개 단체 지지선언에 이어 경기, 경남 등지에서도 노동, 시민단체의 지지선언이 예정돼있습니다.

현재 코레일 노사간 교섭은 별다른 진전은 없는 상태로 알려진 가운데, 노조는 합의가 되지 않을 경우, 추석 연휴를 앞두고 추가 파업을 예고한 상태입니다.

지금까지 서울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makehmm@yna.co.kr)

#코레일 #철도노조 #파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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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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