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현, PGA 포티넷 챔피언십 첫날 단독 2위…"기분좋은 출발"

권혁준 기자 2023. 9. 15.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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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현(25·신한금융그룹)이 미국프로골프(PGA)투어 '가을 시리즈' 첫 대회인 포티넷 챔피언십(총상금 600만달러) 첫 날 단독 2위로 출발했다.

김성현은 15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내파의 실버라도 리조트 앤 스파(파72)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보기없이 버디 5개와 이글 한 개를 잡아 7언더파 65타를 적어냈다.

아직 우승 경쟁을 해본 적이 없는 김성현은 톱 랭커들이 대거 결장한 가을시리즈 첫 대회에서 첫 날 선두권에 자리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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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기없이 버디 5개·이글 한 개…선두와 2타 차
강성훈 공동 3위·배상문 공동 9위 선전
김성현(25·신한금융그룹)이 15일(한국시간) 열린 PGA투어 포티넷 챔피언십 1라운드에서 샷을 날리고 있다. ⓒ AFP=뉴스1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김성현(25·신한금융그룹)이 미국프로골프(PGA)투어 '가을 시리즈' 첫 대회인 포티넷 챔피언십(총상금 600만달러) 첫 날 단독 2위로 출발했다.

김성현은 15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내파의 실버라도 리조트 앤 스파(파72)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보기없이 버디 5개와 이글 한 개를 잡아 7언더파 65타를 적어냈다.

김성현은 선두 루카스 허버트(호주·9언더파 63타)에 한 타 뒤진 단독 2위에 이름을 올렸다.

그는 PGA 2부투어를 거쳐 올 시즌 루키로 정규투어에 데뷔했다. 32개 대회에서 20차례 컷을 통과했고 최고 성적은 작년 10월 슈라이너스 칠드런스 오픈에서 기록한 공동 4위였다.

아직 우승 경쟁을 해본 적이 없는 김성현은 톱 랭커들이 대거 결장한 가을시리즈 첫 대회에서 첫 날 선두권에 자리하게 됐다.

전반에만 4타를 줄인 김성현은 후반에도 '노보기' 행진을 이어갔다.

파4 14번홀에선 행운의 '샷 이글'로 단숨에 두 타를 줄였다. 97m 거리에서 친 세컨드샷이 그린 위에 떨어진 뒤 백스핀을 먹어 홀컵으로 빨려 들어갔다.

김성현은 17번홀(파3)에서는 11m 거리의 롱버디 퍼팅을 성공시키면서 7언더파로 경기를 마쳤다.

김성현은 경기 후 "전반적으로 미스없이 잘 마무리했다"면서 "중장거리 퍼트가 잘 들어갔고 큰 어려움 없이 기분좋게 출발했다"고 말했다.

그는 "아이언샷과 퍼팅 게임이 좋지 않았는데 지난주 연습을 하면서 감을 찾은 것 같다"면서 "첫날을 잘 마무리한 만큼 남은 경기도 오늘처럼 집중해서 잘 쳤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첫날 경기에선 김성현 외에도 한국 선수들의 선전이 돋보였다.

강성훈(36)은 보기없이 버디만 6개 잡아 6언더파 66타로 켈리 크래프트, 제이슨 더프너, 잭 블레어(이상 미국), 해리 홀(잉글랜드) 등과 함께 공동 3위에 올랐다.

PGA투어 통산 1승의 강성훈은 지난 시즌을 끝으로 PGA투어 카드를 잃어 올 시즌엔 2부투어 등에서 활동해 왔다.

2020년 3월 아놀드 파머 인비테이셔널(공동 9위) 이후 PGA투어 톱10이 없었던 강성훈은 오랜만에 상위권 성적을 기대하게 됐다.

배상문(37). ⓒ AFP=뉴스1

배상문(37)도 모처럼 활약했다. 그는 이날 보기없이 버디만 5개를 잡아 5언더파 67타로 고다이라 사토시(일본), 케빈 스트릴먼(미국) 등과 함께 공동 9위에 올랐다.

PGA투어 통산 2승을 기록한 그는 2014년 이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경험도 있다. 군 전역 후 한 동안 부침을 겪었던 배상문으로선 반가운 반등이다.

배상문은 "한동안 경기가 없어 의기소침했는데 꾸준히 연습한 덕에 좋은 기억이 있는 코스에서 기분좋게 출발했다"면서 "남은 3일은 퍼팅과 아이언샷에 좀 더 집중하면 더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경훈(32·CJ)은 2언더파 70타 공동 35위, 노승열(32·지벤트)은 1오버파 73타 공동 106위에 그쳤다.

한편 포티넷 챔피언십은 지난 2021-22, 2022-23시즌까지 PGA투어 개막전으로 열리던 대회다. 하지만 2024년부터 1월 개막하는 '단년제'로 변화하면서 올해 대회는 '개막전'이 아닌 2022-23시즌 가을시리즈 대회로 열리게 됐다.

starburyn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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