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머스 “라이더컵 단장 추천? 전 여친에 연락해볼까 전전긍긍하는 기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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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여자친구에게 연락하기 위해 내가 할 수 있는 어떤 변명이라도 찾으려고 노력하지 않나. 라이더컵 단장인 잭 존슨을 향한 내 마음이 거의 그랬다."
미국 팀 단장 존슨의 추천으로 라이더컵에 합류한 저스틴 토머스(30·미국)가 단장 추천을 기다렸던 솔직한 마음을 '전 여자친구'에 비교해 화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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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더컵 단장 추천 기다리는 기분 어떻냐 질문에
‘전 여친’ 비유해 단장 존슨에 연락할까 고민했다 대답
오는 29일 개막하는 라이더컵에 단장 추천 발탁
미국 팀 단장 존슨의 추천으로 라이더컵에 합류한 저스틴 토머스(30·미국)가 단장 추천을 기다렸던 솔직한 마음을 ‘전 여자친구’에 비교해 화제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통산 15승을 거뒀던 전 세계랭킹 1위 토머스는 2022~23시즌을 최악의 시즌으로 기억한다. 일단 2022년 5월 메이저 대회 PGA 챔피언십을 제패한 뒤 우승이 없었고, 20개 대회에서 톱10에 3번 드는 데 그치면서 페덱스컵 71위를 기록했다. 플레이오프 진출 커트라인인 70위에 한 계단이 부족했던 토머스는 무려 9년 만에 플레이오프 진출 실패라는 쓴맛을 봐야 했다.
동료들이 페덱스컵 우승 보너스인 1800만 달러를 위해 3주 동안 경쟁할 때 토머스는 플로리다의 자택에서 동료들의 경기를 TV로 지켜봐야 했다.
약 3주간의 피말리는 기다림 끝에 지난달 30일 토머스는 존슨 단장 추천으로 라이더컵 멤버로 발탁됐다.
라이더컵에는 미국과 유럽이 각각 12명의 대표 선수를 내보낸다. 대회마다 부여하는 선발 포인트로 6명을 뽑고 나머지 6명은 단장 재량으로 결정한다. 미국은 스코티 셰플러와 윈덤 클라크, 브라이언 하먼, 패트릭 캔틀레이, 맥스 호마, 잰더 쇼플리가 성적을 통한 포인트로 일찌감치 미국 대표로 확정됐고, 단장 추천 선수로 토머스를 비롯해 브룩스 켑카, 리키 파울러, 조던 스피스, 콜린 모리카와, 샘 번스가 발탁됐다.
이로써 대표 선발 포인트에서 15위에 그쳤던 토머스는 3회 연속 라이더컵에 나서게 됐다.
플레이오프에 진출하지 못한 탓에 5주 가까이 경기를 치르지 못한 토머스는 라이더컵을 앞두고 실전 감각을 끌어올리기 위해 15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내파의 실버라도 리조트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가을 시리즈 포티넷 챔피언십(총상금 840만 달러)에 출전했다.
대회를 하루 앞두고 현지 언론들과 인터뷰에 응한 토머스는 라이더컵에 선발되기를 바라며 기다리는 것이 어떤 기분인지 설명해달라는 요청을 받고 전 여자친구에 연락하고 싶은 마음을 찰떡같이 비유해 대답한 것.
토머스는 “잔인한 기분이었다. 물론 내가 그에게 연락해도 어떤 일도 일어나지 않을 거라는 걸 이해하면서도, 아무 행동도 하지 않는 건 더 어려운 일이었다”고 덧붙였다.
이어 그는 “존슨에게 전화를 받았을 때 많은 감정이 들었다. 안도감이 첫 번째였다. 잠 못 이루는 많은 밤을 보냈는데 라이더컵에 출전할 수 있게 돼 다행이고 행복하다”고 말했다.
토머스는 15일 열린 포티넷 챔피언십 1라운드에서 3언더파 69타를 기록하고 공동 20위에 올랐다.
주미희 (joomh@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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