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라이트 DDP 가을' 54만명 찾았다…일 평균 5만명 몰려

고품격 미디어아트에 시민들 관심 폭발

31일 오후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열린 2023 서울라이트 행사에서 시민들이 외벽에 비춰지는 미디어 파사드 쇼를 관람하고 있다. 2023.8.31/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서울=뉴스1) 권혜정 기자 = 가을밤을 수놓으며 지난달 31일 개막한 '서울라이트 DDP 2023 가을'이 10일 종료됐다. 서울디자인재단은 총 관람객 53만8000명, 일 평균 5만명을 기록하며 '서울라이프 DDP 2023 가을'이 성황리에 종료됐다고 15일 밝혔다.

서울디자인재단은 이번 서울라이트 DDP 가을을 서울의 문화행사 기간에 맞춰 개막했다. 서울라이트 DDP 가을의 참여 작가는 세계적 미디어 아티스트 미구엘 슈발리에와 댄 아셔로 DDP 건축물의 곡면과 하늘을 이용해 고품격 미디어 아트를 선보였다.

서울라이트 DDP는 개막 후 첫 번째 주말부터 시민들의 폭발적인 관심을 받았다. 예상보다 많은 시민의 방문으로 관람 시작 시간에 큰 인파가 몰렸고 시민 안전을 확보하고 밀집도를 완화하기 위해 주말에는 작품 시연을 오후 11시까지 연장하기도 했다.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블로그, 틱톡, 카페 등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서울라이트 DDP 관련 포스팅이 크게 늘었다. 키워드 검색량 분석 사이트 '블랙키위'에 따르면 서울라이트 DDP 키워드 검색량은 4만4000건 이상에 달했으며, 이는 지난해 행사 기간과 비교해 46% 증가한 수준이다.

DDP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에 게시된 서울라이트 DDP 티저의 조회수도 35만회 이상을 기록했고, 한국관광공사가 운영하는 웹페이지 '대한민국 구석구석'에서 이번 행사는 '사람들이 많이 본 축제 2위'에 올랐다.

이뿐만 아니라 행사 기간 현장에서 진행된 관람객 대상 만족도 조사 결과 전체 만족도는 97%, 재참여 의사는 98%를 기록했다.

서울라이트 DDP는 지난 7월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2023' 본상 수상에 이어 8월 'DEA 디자인 어워드 2023' 동상, '제12회 서울시 좋은빛상 공모전' 통합 대상을 차지한 바 있다.

서울디자인재단 이경돈 대표이사는 "이번 '서울라이트 DDP 2023 가을'을 통해 세계적 작품을 서울에서 관람할 수 있었다"며 "서울 시민뿐만 아니라 전 세계가 향유할 수 있도록 12월 행사에도 완성도 높은 콘텐츠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jung907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