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교육공무직본부 "학교 급식실 인력난 심각…대책 마련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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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교육공무직본부 경기지부(경기교육공무직본부)는 15일 경기도 수원시 경기도교육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학교 급식실의 인력난을 해결할 것을 도 교육청에 요구했다.
경기도교육청은 전날 급식실 조리 종사자 정원 360여명 증원, 인덕션 설치 등 조리·환기 기구 개선, 폐암 건강검진 확대 등의 내용이 담긴 '학교 급식실 업무환경 개선 종합계획'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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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연합뉴스) 최종호 기자 = 전국교육공무직본부 경기지부(경기교육공무직본부)는 15일 경기도 수원시 경기도교육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학교 급식실의 인력난을 해결할 것을 도 교육청에 요구했다.
이들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코로나 사태 이후 전국적으로 학교 급식 종사자 구인난이 심각하다"며 "10명이 일해야 하는 급식실에 8명 밖에 없으면 질 좋은 식사를 만들 수 없고 이런 상황이 지속되면 급식의 뿌리가 흔들릴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도 교육청이 노동조합과 함께 급식노동자 인력수급 대책 협의체를 구성해 노동환경을 개선하고 임금수준을 높이는 등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경기교육공무직본부에 따르면 올해 8월 기준 경기도교육청의 조리실무사 정원은 869명이며 채용 인원은 494명으로 375명의 결원이 발생했다. 채용정원 대비 결원율은 43%이다.
퇴사자 수는 2020년 793명, 2021년 1천163명, 2022년 1천831명으로 최근 3년 사이 크게 늘었다.
경기교육공무직본부 관계자는 "고강도 노동과 저임금으로 입사하더라도 금방 이직하는 사람이 많다"며 "도교육청이 TF를 구성해 결원 사태를 해결해야 한다"고 했다.
경기도교육청은 전날 급식실 조리 종사자 정원 360여명 증원, 인덕션 설치 등 조리·환기 기구 개선, 폐암 건강검진 확대 등의 내용이 담긴 '학교 급식실 업무환경 개선 종합계획'을 발표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아파트 단지에 구인 전단을 붙이고 당근마켓 등에 구인 게시물을 올리는 등 조리 종사자를 뽑기 위해 여러 방면으로 노력하고 있다"며 "업무환경 개선 종합계획으로 업무환경이 나아져 조리 종사자가 늘어나게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zorb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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