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 한국서 컷 탈락한 김성현..포티넷 챔피언십 단독 2위 반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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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현(사진)이 PGA 투어 가을시리즈 개막전인 포티넷 챔피언십(총상금 840만 달러)에서 단독 2위에 올랐다.
김성현은 15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나파의 실버라도 골프 & 스파 북코스(파72)에서 열린 대회 첫날 경기에서 보기 없이 이글 1개에 버디 5개를 잡아 7언더파 65타를 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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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스포츠팀=이강래 기자] 김성현(사진)이 PGA 투어 가을시리즈 개막전인 포티넷 챔피언십(총상금 840만 달러)에서 단독 2위에 올랐다.
김성현은 15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나파의 실버라도 골프 & 스파 북코스(파72)에서 열린 대회 첫날 경기에서 보기 없이 이글 1개에 버디 5개를 잡아 7언더파 65타를 쳤다. 김성현은 9언더파 63타로 선두에 나선 루카스 허버트(호주)에 2타 뒤진 채 2라운드를 맞게 됐다.
지난 주 신한동해오픈에서 예선탈락했던 김성현으로선 반전이다. 장거리 이동에 따른 시차와 피로에도 불구하고 일주일 만에 180도 다른 플레이를 했기 때문이다. 김성현은 경기 후 “지난주에는 한국에서 스폰서 시합을 했고 아쉽게 미스 컷을 했는데 재정비해서 이번 주 열심히 시합에 임했다. 기분 좋게 첫날 경기를 잘 마무리한 것 같다”고 말했다.
김성현은 루키 시즌에 페덱스컵 포인트 랭킹 83위에 올라 페덱스컵 플레이오프에는 진출하지 못했다. 이번 가을 시리즈에서 최대한 랭킹을 끌어올려야 내년 시즌 상금이 큰 대회에 나갈 수 있다.
PGA 투어는 내년부터 단년제 시즌으로 복귀하는데 페덱스 포인트 랭킹 50걸에게 총상금 2000만달러 이상으로 치러지는 시그니처 대회 출전권이 주어진다. 김주형과 임성재, 김시우, 안병훈이 상위 50위 안에 들었다.
나머지 한국선수들은 이번 포티넷 챔피언십을 시작으로 11월 20일 끝나는 RSM 클래식까지 가을 시리즈를 끝낸 뒤 페덱스컵 포인트 랭킹에 따라 출전 대회의 레벨이 결정된다. 51~60위까지는 내년 시그니처 대회인 AT&T 페블비치 프로암과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의 출전권이 주어진다.
강성훈도 모처럼 6언더파 66타로 좋은 경기를 하며 제이슨 더프너, 잭 블레어(이상 미국) 등과 함께 공동 3위로 출발했다. 2014년 이 대회 우승자인 배상문은 보기 없이 버디만 5개를 잡아 5언더파 67타로 공동 9위다. 페덱스컵 랭킹 222위인 배상문은 “좋은 기억이 있는 코스에 와서 연습했던 부분이 잘 나와서 기분이 좋다. 잘했던 경험이 있던 코스이다 보니 코스 공략이 좀 더 유리했다고 생각한다. 오늘 첫 라운드를 잘 시작했다”고 밝혔다.
페덱스 랭킹 77위인 이경훈은 버디 5개에 보기 3개로 2언더파 70타를 기록해 대회 3연패에 도전하는 맥스 호마(미국)와 함께 공동 34위로 출발했다. 그러나 노승열은 1오벞 73타로 부진해 공동 105위를 기록하는데 그쳤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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