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가 40억' 명품시계 사는 척 바꿔치기한 일당…검찰 송치

서상혁 기자 2023. 9. 15.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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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가 40억원 규모의 명품시계를 중고로 사는 척하며 가짜로 바꿔치기한 혐의를 받는 일당이 검찰에 넘겨졌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강남구 신사동 명품매장의 30대 운영자 A씨와 20대 직원 B씨 등 4명을 구속하고 공범 1명을 불구속 상태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15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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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압수한 시계(강남경찰서 제공)

(서울=뉴스1) 서상혁 기자 = 시가 40억원 규모의 명품시계를 중고로 사는 척하며 가짜로 바꿔치기한 혐의를 받는 일당이 검찰에 넘겨졌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강남구 신사동 명품매장의 30대 운영자 A씨와 20대 직원 B씨 등 4명을 구속하고 공범 1명을 불구속 상태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15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달 19일 오후 4시쯤 '리차드밀' 시계 6점을 판매하러 온 태국 국적 C씨에게 시계의 사진을 찍겠다며 사무실에 들어가 가품과 바꿔치기하는 수법으로 시계를 빼돌린 혐의를 받는다.

빼돌린 시계 6점은 정품 기준 시가 4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바꿔치기한 가품 시계를 두고 C씨에게 "정품인지 확인하자"며 감정에 나선 다음 시계가 가품으로 드러났다며 C씨를 신고해 사기 혐의로 체포되게 했다.

그러나 수사 도중 C씨가 바꿔치기 피해를 당했다는 정황이 드러나자 경찰은 일당 5명을 체포했다.

경찰은 부산에 살고있는 구매자로부터 시계 1점을 돌려받는 등 현재까지 총 2점을 회수했다. 피의자 휴대폰을 포렌식해 나머지 시계의 행방도 추적할 계획이다.

hyu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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