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T, 국가연구소대학 모델 해외 수출…몽골·태국 'MOU'

한국 UST와 몽골 MAS의 협약 모습. UST 제공

과학기술연합대학원대학교(UST, 총장 김이환)의 국가연구소대학 모델이 해외 수출된다.

UST는 우수 외국인 R&D 인재 양성 협력을 위해 지난 11일 '몽골과학원'과 또 14일에는 태국 '인적자원 프로그램 관리 및 개발연구혁신부'와 각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몽골과 태국 정부 기관의 요청으로 이뤄진 것으로 몽골의 경우 16개 국가연구소를 운영하는 MAS 산하에 몽골판 UST인 'UMAS'를 설립키로 했다. 

태국은 일반 대학과는 다른 첨단 국가연구소 경험을 갖춘 인재 양성을 목표로 지나해 6월 태국과학원(TAS)을 설립했으며 본격적인 운영을 위해 지난 6월과 8월 UST를 방문한 바 있다. 

한국 UST와 태국 PMU-B의 협약 모습. UST 제공

이번 협약에 따라 UST는 앞으로 몽골과 태국에 UST 설립·운영 경험 및 노하우를 공유하고 자문할 예정이다.

김이환 총장은 "UST 설립 20주년을 맞아 우리의 국가연구소대학 모델을 주요 협력국에 전파하고 이와 연계한 상호 발전의 첫 단추를 끼우게 돼 뜻깊다"며 "국제 교류를 통해 국내 이공계 고급인재 감소 상황 돌파와 UST 동문을 매개로 한 태국, 몽골과의 중장기 협력 관계 구축 등을 모두 이뤄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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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CBS 신석우 기자 dolbi@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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