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성도 '오타니 닮았네' 롯데행 전미르, "대구 팬에 죄송, 롯데 우승 위해 노력"

박연준 기자 2023. 9. 15.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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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성마저도 오타니 쇼헤이를 닮았다.

 롯데 자이언츠 유니폼을 입게 된 '이도류' 전미르가 자신의 연고 지역인 대구 야구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후 15일 새벽 개인 SNS를 통해 대구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한 전미르다.

또 전미르는 롯데 팬들에게도 "롯데 우승을 위해 이 한 몸 바치겠다"라며 "팬분들과 함께라면 안될 것이 없다고 생각한다"고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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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MHN스포츠 박연준 기자) "대구 팬분들께 사랑 다 갚을 수 없게 되어 죄송하다"

인성마저도 오타니 쇼헤이를 닮았다. 롯데 자이언츠 유니폼을 입게 된 '이도류' 전미르가 자신의 연고 지역인 대구 야구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전미르는 지난 14일 서울 중구 웨스틴 조선 서울 그랜드 볼룸에서 열린 2024 KBO 리그 신인 드래프트에서 롯데의 1라운드 지명을 받았다.

경북고등학교 출신인 전미르는 투수와 타자로서의 재능을 모두 갖춘 선수다. 그는 신장 188cm, 몸무게 95kg의 우투우타 선수로, 올 시즌 고교 야구에서 투수로는 67.2이닝 동안 5승 1패 평균자책점 1.32를, 타석에선 타율 0.346 28안타 3홈런 OPS 1.032의 빼어난 성적을 올렸다. 특히 지난 7월 열린 청룡기 전국 고교야구 대회에서 경북고의 우승을 이끌기도 했다.

롯데 성민규 단장은 전미르에 대해 "투수, 타격을 모두 소화할 수 있는 뛰어난 운동 신경을 갖고 있다"며 "무엇보다 경기에서 지지 않으려는 승리욕에 높은 점수를 줬다"고 지명 이유를 설명했다.

전미르는 드래프트 직후 "레전드 최동원 선배님이 계셨던 롯데 자이언츠에서 뽑아주셔서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라며 "최동원 선배님의 반이라도 할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캡쳐=전미르 개인 SNS
캡쳐=전미르 개인 SNS

이후 15일 새벽 개인 SNS를 통해 대구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한 전미르다. 

전미르는 "대구 팬분들, 한 해 동안 정말 과분한 관심과 사랑을 받았다"라며 "제가 이 사랑을 다 갚을 수 없게 되어 죄송하지만, 제가 위치한 자리에서 최대한으로성장하여 상대가 누구든 최선을 다하는 것이 보답하는 것이라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어 "비록 다른 곳에서 야구를 이어가지만 올 한 해 동안의 사랑을 잊지 못할 것이다"라며 "감사하다. 잎으로 거인 군단의 전미르도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또 전미르는 롯데 팬들에게도 "롯데 우승을 위해 이 한 몸 바치겠다"라며 "팬분들과 함께라면 안될 것이 없다고 생각한다"고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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