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IIHS 충돌평가서 ‘제네시스 GV70·현대차 아이오닉6’ 최고 등급
박소현 매경닷컴 기자(mink1831@naver.com) 2023. 9. 15. 10:54
현대자동차그룹은 자사 전동화 차량 2종이 미국 고속도로안전보험협회(IIHS)의 충돌평가에서 최고 안전등급인 ‘톱 세이프티 픽 플러스’(TSP+)를 획득했다고 15일 밝혔다.
IIHS는 1959년 설립된 비영리단체로, 매년 미국시장에 출시된 차량의 충돌 안정 성능과 충돌 예방 성능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결과를 발표한다. 올해 충돌평가는 지난해보다 더욱 강화된 기준이 적용됐다.
IIHS는 올해부터 측면 충돌과 보행자 충돌방지 평가 기준을 높이고 헤드램프 평가 기준을 더 엄격하게 적용했다. 측면 충돌평가는 기존보다 차량과 충돌하는 물체가 더 무거워지고 충돌하는 속도가 빨라져 충격 에너지가 82% 증가했다(충돌 물체 약 1497kg → 약 1896kg, 충돌 속도 약 49.8km/h → 약 59.5km/h).
여기에 보행자 충돌방지 평가는 기존에 없던 야간 테스트가 추가됐으며, 헤드램프 평가도 TSP와 TSP+ 모두 전체 트림에서 ‘양호함(acceptable)’ 등급 이상을 받아야 하도록 규정했다.
TSP+ 등급을 받기 위해서는 ▲운전석 스몰 오버랩 ▲조수석 스몰 오버랩 ▲전면 충돌 ▲측면 충돌 등 총 4개 충돌 안전 항목 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훌륭함(good)’을 획득해야 한다. 주·야간 전방 충돌방지 시스템 테스트(차량과 보행자)에서 ‘우수함(advanced)’ 이상의 등급을, 전조등 평가는 차량의 전체 트림에서 ‘양호함(acceptable)’ 이상 등급을 받아야 한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고객의 안전이 우리의 기본”이라며 “최고 수준의 안전성을 입증 받아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차그룹은 올해 2월 ▲제네시스 G90 ▲현대차 팰리세이드 ▲기아 텔루라이드, 8월 제네시스 ▲GV60 ▲GV70 ▲GV80 등 6개 모델이 강화된 평가 기준에서 TSP+ 등급을 획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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