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조별리그 출전 가능…'골든 보이' 조기합류로 한 숨 돌린 '황선홍호'

이재상 기자 2023. 9. 15.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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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쨌든 한숨을 돌렸다.

한국 축구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는 '골든 보이' 이강인(22·파리생제르맹)이 황선홍 항저우 아시안게임 축구대표팀 감독의 바람대로 조기 합류할 전망이다.

대한축구협회(KFA)는 15일 "이강인의 소속팀 PSG와 협의한 결과 이강인이 프랑스 현지시간으로 19일 소속팀의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도르트문트(독일)와의 홈경기 후 아시안게임 대표팀에 합류하는 것으로 최종 합의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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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대표팀은 중국 출국, 이강인도 20일 이후 가세할 듯
일정상 24일 바레인전 출전할 듯
16일 오후 부산시 연제구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초청 대한민국과 페루의 축구 국가대표 평가전에서 이강인이 프리킥을 차고 있다. '클린스만호'는 페루를 상대로 출항 후 첫 승리에 도전한다. 2023.6.16/뉴스1 ⓒ News1 박정호 기자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어쨌든 한숨을 돌렸다. 한국 축구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는 '골든 보이' 이강인(22·파리생제르맹)이 황선홍 항저우 아시안게임 축구대표팀 감독의 바람대로 조기 합류할 전망이다.

대한축구협회(KFA)는 15일 "이강인의 소속팀 PSG와 협의한 결과 이강인이 프랑스 현지시간으로 19일 소속팀의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도르트문트(독일)와의 홈경기 후 아시안게임 대표팀에 합류하는 것으로 최종 합의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에 따라 이강인은 프랑스 현지시간으로 20일에 중국 항저우로 이동, 아시안게임 대표팀에 합류할 예정이다.

대회 3연패를 노리는 항저우 대표팀에서 가장 큰 이슈는 이강인의 합류 시점이었다.

14일 파주NFC에서 취재진을 만난 황선홍 감독은 "아직 PSG 구단으로부터 언제 합류한다는 확답을 받지 못했다"면서 "적어도 조별리그 1~2경기는 호흡을 맞췄으면 좋겠는데 너무 답답하다"고 말했다.

아시안게임 대표팀은 16일 결전지인 항저우로 향한다. 대표팀은 19일 쿠웨이트와 조별리그 첫 경기를 치고, 이후 21일 태국, 24일 바레인과 차례로 맞붙는다.

3일 오후 부산시 연제구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린 쿠팡플레이 시리즈 3차전 파리 생제르맹과 전북 현대의 경기에서 3대 0으로 승리한 PSG 이강인이 관중들을 향해 인사하고 있다. 2023.8.3/뉴스1 ⓒ News1 민경석 기자
파리 생제르맹(PSG)의 이강인이 12일 (현지시간)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로리앙과 프랑스 프로축구 리그1 개막전에 선발로 출전해 상대 선수 몬타사르 탈비를 제치고 있다. 2023.8.13 ⓒ 로이터=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시차 등을 고려했을 때 이강인은 조별리그 3차전인 바레인전에서는 뛸 수 있을 전망이다.

다만 이강인의 몸 상태는 더 체크할 필요가 있다. 그는 지난달 왼쪽 허벅지 부상으로 한 달 가깝게 재활과 치료에 전념했다. 이미 한 차례 햄스트링 부상을 당했던 전력도 있어 어느 정도의 몸을 만들었을지는 지켜봐야 한다.

황 감독도 이강인의 현재 컨디션에 대해서 "일단 경기에 나와야 안다. 16일 경기(니스전)는 참여하지 않을 것으로 들었다. 부상에서 회복은 됐는데 컨디션 문제인 듯 하다"고 전했다.

어쨌든 이강인의 합류 시점이 명확히 정해지면서 황 감독도 한 시름을 덜 수 있게 됐다. 황선홍 감독은 "조별리그에서 (이강인과) 같이 1~2경기 맞춰 가면 좋겠지만 그 이후에 합류하면 여러 상황이 생길 수 있다. 합류 시점이 빨리 결정되어야 플랜을 짤 수 있다"고 했다.

한편 2014 인천 대회, 2018 자카르타 팔렘방 대회에 이어 3연속 금메달을 노리는 축구대표팀은 16일 인천공항을 통해 중국으로 떠난다.

황 감독은 "국민들께서 원하는 모습이 무엇인지 잘 알고 있다. 우리 목표도 분명하다. 최선을 다한다면 이루지 못할 목표는 없을 것"이라고 금메달을 향한 각오를 나타냈다.

28일 오후(현지시간) 카타르 알라이얀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2차전 대한민국과 가나의 경기에서 대한민국 이강인이 프리킥을 시도 하고 있다. 2022.11.28/뉴스1 ⓒ News1 이광호 기자
28일 오후(현지시간) 카타르 알라이얀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2차전 대한민국과 가나의 경기에서 대한민국 이강인이 프리킥 슛을 하고 있다. 2022.11.28/뉴스1 ⓒ News1 이광호 기자

alexe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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