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정부 심판하겠다"…민주당,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총력 다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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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가 채 한 달도 남지 않은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지도부와 강서구 지역구 의원들은 15일 진교훈 강서구청장 예비 후보 선거 캠프에서 선거 승리를 다짐했다.
마지막 마이크를 잡은 진교훈 예비후보는 "10월 11일 치러지는 강서구청장 보궐선거는 심판론과 일꾼론이 혼재돼 있다"면서 "심판론은 윤석열 정부 출범후 1년 5개월 독선과 퇴행에 대한 심판"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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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광온 "강서구청장 선거, 내년 총선 전초전" 강조
최고위 및 강서지역구 의원들 나서 승리 다짐
진교훈 "정권, 국민의힘, 김태우 심판" 강조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가 채 한 달도 남지 않은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지도부와 강서구 지역구 의원들은 15일 진교훈 강서구청장 예비 후보 선거 캠프에서 선거 승리를 다짐했다. 내년 4월 있을 총선의 전초전인만큼 윤석열 정부과 김태우 전 구청장에 대한 심판을 하겠다고 다짐했다.
박 원내대표는 “윤석열 정권의 퇴행과 민주주의 파괴를 멈춰야 하는 내년 총선의 전초전”이라면서 “민주당은 진교훈 예비후보가 반드시 승리할 것이라고 믿는다”고 강조했다.
그는 “1년만에 보궐선거를 열게 한 장본인이 국민의힘 후보로 도전한다고 하는데, 법치와 민주주의를 조롱하고 국민을 무시하는 것”이라면서 “제왕적 통치가 되살아나는 것 같다”고 비판했다.
국민의힘으로부터 공천받을 게 확실시 되는 김태우 전 강서구청장에 대한 지적도 있었다. 박 원내대표는 “법적으로 사면복권됐지만 국민 마음에는 아니다”면서 “무엇보다도 강서구민과 국민을 무시한 몰염치한 정치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했다.
고민정 의원은 “이번 보궐 선거를 치르면서 국고를 낭비했고, 대통령의 사면권이 또 낭비됐다”면서 “다시 한번 국민과 강서구민들에게 큰 상처를 줬다”고 말했다. 고 의원은 “이 같은 행위는 윤석열 정권의 또 다른 퇴행”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보궐 선거로 강서구가 39억원 정도 세금을 쓰게 된 부분에 대한 지적도 있었다. 강서구청은 중앙선관위에 이번 선거 비용 39억원을 얼마전 납부했다.
박찬대 의원은 “쓰지 않아도 될 비용을 쓰게 한 것도 모자라 다시 출마하겠다고 한다”면서 “보궐선거 원인 제공자가 다시 또 출마하는 듣도 보도 못한 해괴한 상황”이라고 했다. 그는 “국민을 개돼지로 무시하는 거 아니면 있을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서은숙 의원도 “범죄자 한 명 때문에 강서구청장 보궐선거를 하게 됐다”면서 “40억원 혈세를 냈다는 ‘찐’ 교훈을 얻게 됐다”고 했다.
강서구 지역구 의원들도 이날 캠프를 방문해 진교훈 예비후보를 격려했다. 이중 강서구 병 지역을 지역구로 두고 있는 한정애 의원은 “(이번 보궐 선거 개최와 관련해) 아무도 책임지지 않는다”면서 “그러는 사이 정부 여당으로부터 강서구 민생이 버림 받았다”고 말했다. 그는 “진교훈과 함께 강서구를 확실히 챙기겠다”면서 진 예비후보를 추켜세우기도 했다.
진 예비후보는 “반칙으로 퇴장당한 선수가 다시 입장하게 한 국민의힘 공천에 대한 심판, 단 한 마디 사과 없이 출마한 그 후보자에 대한 심판론”이라면서 “투표해야 이긴다,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김유성 (kys401@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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