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서 발굴된 6·25 전사자 유해, 고 박동근 일병으로 확인

경상북도 포항에서 발굴된 6·25전쟁 전사자 유해의 신원이 확인됐습니다.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은 2005년 경상북도 포항시 도음산 일대에서 발굴된 유해의 신원을 국군 제26연대 소속 고 박동근 일병으로 확인했다고 오늘(15일) 밝혔습니다.

이번 신원확인은 유해발굴을 개시한 이후 216번째입니다.

박 일병은 1929년생으로 전쟁이 발발하자 태중에 있는 딸을 두고 20살의 나이에 낙동강 방어선인 포항 전투에 참전 중 전사했습니다.

감식단은 고인의 유해가 발굴된 이후 기동탐문을 진행해 본적지를 파악하고, 고인의 조카를 만나 유전자 시료를 채취해 가족관계를 확인했습니다.

신원이 확인됨에 따라 감식단은 어제(14일) 인천에 있는 유가족을 만나 유해발굴 경과 등을 설명하고 신원확인 통지서 등을 전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 제공]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카카오 '마이뷰',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박찬 기자 (coldpark@k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