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단식 천막 앞 흉기 난동에… 김진표 “민주주의에 대한 심각한 위협”

김현우 2023. 9. 15.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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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표 국회의장이 전날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단식 천막 앞에서 흉기 난동이 벌어진 것과 관련 "국민의 대표기관인 국회에서 발생한 흉기 난동은 민주주의에 대한 심각한 위협이 아닐 수 없다. 국회의장으로서 이를 강력히 규탄한다"는 입장문을 15일 밝혔다.

A씨는 국회 본청 앞에 마련된 이 대표의 천막 농성장 앞에서 고성을 지르고 소란을 피우다가, 이를 제지하려던 국회 경비대 소속 여성 경찰관 2명에게 흉기인 쪽가위를 휘두른 혐의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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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표 국회의장이 전날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단식 천막 앞에서 흉기 난동이 벌어진 것과 관련 “국민의 대표기관인 국회에서 발생한 흉기 난동은 민주주의에 대한 심각한 위협이 아닐 수 없다. 국회의장으로서 이를 강력히 규탄한다“는 입장문을 15일 밝혔다. 
지난 14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 앞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단식투쟁 천막 농성장에서 50대 A씨가 소란행위로 국회경비대의 제지를 받던 도중 흉기를 휘둘러 여경에게 상해를 입히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진은 사건 발생 후 국회 관계자들이 사건 현장을 정리하고 있는 모습. 공동취재사진
김 의장은 입장문에서 “어제 저녁 국회에서 국회 경비대 소속 경찰관 2명이 외부인에게 흉기로 공격을 받아 부상을 입는 불상사가 발생했다”며 “향후 이런 사태가 재발하지 않도록 경내안전 및 질서를 더욱 엄격하게 관리할 필요성을 통감하며 즉시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하겠다. 피해 경찰관들의 쾌유를 바란다”라고 밝혔다. 

전날 경찰은 오후 7시52분께 특수공무집행방해 혐의로 50대 여성 A씨를 현행범 체포했다. A씨는 국회 본청 앞에 마련된 이 대표의 천막 농성장 앞에서 고성을 지르고 소란을 피우다가, 이를 제지하려던 국회 경비대 소속 여성 경찰관 2명에게 흉기인 쪽가위를 휘두른 혐의를 받는다. 경비대 소속 B씨 등 2명은 A씨에 대해 퇴거 조치를 하다가 흉기에 오른쪽 팔과 왼쪽 손등 등을 다쳐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A씨는 유튜버로 알려졌고, 이날 오전부터 천막 앞에서 소리를 지르는 등 돌발행동을 했다고 한다. A씨는 이 대표 지지 문구가 적힌 손팻말을 가지고 있었다.

김현우 기자 wit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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